첨단 유리를 비롯한 환경과 에너지 정보 교류 한국세라믹학회 유리부회와 한국유리공업협동조합이 주최하고 한국세라믹기술원, 한양대학교 주관, 퍼시픽글라스(주)가 후원한 “제 26회 유리심포지엄”이 지난 12월 2일(금요일) 여의도 중소기업 중앙회 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의 개회사로 한국세라믹학회 유리부회 오부근 회장은 “급변하는 정보화시대 및 지식산업회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주위가 너무나도 많은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많은 정보의 교류가 있어야 하며 개방을 통하여 기업, 연구소, 학회등 상호 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무한 경쟁시대에 우리 유리산업도 모든 면에서 협공을 받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진정한 상호 협조와 교류가 절실합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유리공업협동조합의 축사, 퍼시픽글라스(주)의 격려사가 이어졌다. 세미나의 첫 번째 발표시간으로 중소기업청장상 수상기념 강연의 ‘Glass furnace 폐열 재활용을 통한 에너지 및 온실가스 저감 시스템’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폐열 재활용 System 개발 배경으로는 환경보전법 개정에 따른 배출허용 강화로 인해 SCR(Selective Catalytic Reduction)을 설치하게 된 점과 에너지 및 온실가스배출 목표관리제 시행(2012.1.1)에 앞서 유리 제조공장 에너지 효율 극대화 및 폐열 재활용 처리시스템 개발을 알렸다. 유리용해로 폐열 배출공정과 배출가스처리 공정등을 설명했으며 Heat Exchanger 및 Steam Heater의 설치를 통한 폐열 재활용 순환 system을 강조했다. 다음으로 김용환 배재대 겸임교수의 ‘기능성 유리분말 제조기술 동향’의 발표를 진행했다. 유리와 화학성분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유리의 구조, 구성산화물등을 알렸으며 유리분말의 종류와 제조공정을 소개했다. 고체 연료 전지(SOFC)용 유리분말로는 특성과 조성을 설명했으며 유리무연화의 동향으로 무연유리 개발사례를 발표했다. 이어 연세대학교 신소재공학과 최세영 교수는 ‘Ag+, Cu+ 이온의 항균효과 및 응용’으로 설명을 진행했다. 생활주변에 다양한 바이러스의 종류와 위생용 유리제품의 필요성, 항균성시험을 통한 기술력을 알렸다. 오전 발표시간을 마치고 오후 첫 순서로 포항공대 철강대학원 강윤배 교수의 ‘용융 산화물의 열역학 모데링과 적용’에서는 용융 열역학적 계산이 유리에 미치는 영향을 중심으로 유리공정에서의 화학반응과 열역학 모델링을 통한 계산으로 도출되는 다양한 정보를 설명했다. 다음으로 독일 SORG사의 ‘Full-electric Melting of Glass’의 강의가 이어졌고 군산대 신소재공학부 김기동 교수의 부분화학강화에서의 화학강화유리의 절단 가능성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화학강화는 기존 아크릴을 이용하던 부분에서 전자기기 슬림화 요구, 경도/강도 증대요구 및 스크레치 완화등의 문제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분야이며 디스프레이의 대면적화를 통한 화학강화유리 수요가 증가함을 설명했다. 유리의 일반적인 화학강화 공정과 화학강화된 유리의 절단 가능성을 유리의 응력 분포의 관점에서 접근한 내용을 제시했다. 다음으로 ‘건축물 에너지와 유리의 적용’의 주제로 한글라스 이정로 부장의 강의가 이어졌다. 세계 유리시장과 국내 유리시장을 알렸으며 에너지의 96%를 수입하는 우리나라로서 건축물 온실가스의 감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유리로 빠져나가는 에너지를 잡기 위한 노력과 창호관련 법적기준 강화를 통한 유리 및 창호의 고단열 제품 적용을 알렸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유리의 사용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함을 강조했으며 단열에 중요성만 부각되고 있는 현실에서 여름철 뜨거운 열을 받는 유리의 냉방부하를 경감할 수 있는 유리의 선택도 반드시 필요함을 설명했다. 잠시 휴식시간으 갖은 후 마지막 시간으로 붕규산염계 유리를 이용한 CO2 제거에 대한 설명과 광추출을 위한 OLED 기판유리의 표면개질, RF 고온 Plasma 용융에 의한 K2O-BaO-B2O3-SiO2계 유리분말의 합성에 관한 자세한 설명도 진행됐다. 세미나를 모두 마치고 유리기술인 송년모임을 진행하며 뜻깊은 유리심포지엄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