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이전 시너지 효과로 경쟁력 강화 강원도 속초에 위치한 (주)시안과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주)하이산업이 강원도 횡성으로 통합 이전 준비를 마치고 오는 10월 준공식을 통해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두 회사가 통합 이전하게 될 강원도 횡성 공장은 대지 39,000㎡ 규모에 공장동과 사무동이약 9,000㎡의 대형 규모로 최신식 설비와 시설을 자랑한다. 횡성 공장의 압출라인은 발포라인 5라인을 포함, 총 30라인이 가동될 예정이며 자동화 라인을 구축하고 배합설비도 새롭게 교체했다. 창호 시장에서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회사의 발전을 이끌고 있는 (주)시안, (주)하이산업의 염성준 대표이사를 만나 횡성 공장 통합 이전 준비상황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들어봤다. -편집자 주- -공장 통합 이전 준비상황과 횡성공장 준공계획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주)시안과 (주)하이산업 인수 후 두 회사를 운영하면서 생산과 작업 효율성 개선의 필요성을 느껴 생산 및 물류시설을 한 곳으로 집중할 계획을 계속 갖고 있었습니다. 통합 이전하게 될 횡성 지역은 하이산업의 화성공장과 시안의 속초공장 중간 지점으로 입지적인 조건과 정부지원 부분에서 만족감이 있어 약 120억원을 투자해 2년여의 준비기간을 걸쳐 다음 달 공식적인 준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1차적으로 화성 하이산업 공장의 설비를 9월말까지 이전시킬 계획이고 순차적으로 속초 시안 공장의 설비 이전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공식적인 준공행사는 10월 중순(11일)정도에 진행할 예정입니다. 횡성 공장으로 통합 이전 후 변화되는 부분은 무엇입니까 제품 브랜드에 있어서는 기존 하이산업의 에이스샤시와 시안의 아트윈샤시 브랜드 모두 그대로 유지 할 것입니다. 다만 효율성을 고려해 법인명은 한가지로 통합해야 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에 해외사업을 고려, 발음하기 쉽고 영문으로 사용하기 편한 (주)시안으로 통합할 예정입니다. 생산성에 있어서는 최신설비로 생산 Capa 증가는 물론 직원 복지시설 개선 등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생산성까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물류부분에서도 두 회사가 통합되다 보니 경쟁력이 배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경기도 화성에서 이전하는 하이산업만 놓고 보면 수도권 물류 대응이 약해 질 거라 생각할 수 있겠지만 회사 전체적으로는 통합되는 시너지 효과가 있어 물류비용 절감효과는 물론 납기까지 경쟁력이 크게 강화 될 거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모든 것을 종합해보면 (주)시안과 (주)하이산업의 통합 이전에 따라 약 30%이상의 매출증가 등 시너지효과가 발생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주)시안과 (주)하이산업의 최근 동향은 어떻습니까 전반적인 국내 경기 상황이 좋지 않지만 (주)시안과 (주)하이산업은 현재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두 회사 인수 후 초기에는 원자재 가격도 최고가를 경신할 시기였고 압출에 대한 지식도 없어 부족한 면이 많아 물류대란까지 겪으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기계, 인원, 설비, 금형 등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여러 부분들을 개선하면서 고정비를 줄여 생산성을 30~200%까지 향상시켰습니다. 더불어 부실한 거래처들을 대거 정리하고 새로운 거래처를 확보하는 작업을 1년여 넘게 진행하면서 지금은 당시와 비교 2배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매우 안정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현재 시안과 하이산업 모두 대리점 이탈 없이 성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초기에 회사를 안정화 시켜 2009년부터는 매해 직원들에게 성과급을 지급할 수 있을 정도로 안정적으로 회사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회사 분위기도 좋아 직원들 사기와 애사심도 높아져 사기가 충만한 상태입니다. 해외시장에서의 성과는 어떤지 궁금합니다 해외시장에서 우리 브랜드 제품을 보면 가슴이 뿌듯하고 애국하는 기분이 듭니다. 내 브랜드가 해외에 나간다는 자체가 저에게는 큰 행복입니다. 해외시장 진출을 시작한지 약 5년만에 중남미와 동남아, 아프리카 등 30개국에 수출할 정도로 해외시장에서 성과를 거두긴 했지만 현재 해외시장에서의 매출은 전체 매출의 약 5%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아직은 미약한 단계입니다. 그동안 횡성 공장 통합이전 준비 작업 등 여러 가지 일에 신경 쓰면서 해외시장 매출 확대에 주력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해외시장의 매출 포지션을 30%까지 확대할 생각으로 해외시장에서의 성과를 거두기 위해 저부터 열심히 발로 뛸 생각입니다. 그동안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해외전시회 참가와 해외바이어 발굴 등에 대한 수출 노하우가 생긴 만큼 해외시장 개척에 대한 자신감은 충만한 상태입니다. 회사를 운영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우선 '신뢰받는 기업이 되자’ 입니다. 회사는 물건을 파는 게 아니라 신뢰를 파는 것입니다. 사업을 하면서 단 한번도 지금까지 금전적인 부분으로 거래처와 안 좋았던 적이 없습니다. 기업이 신뢰를 잃어버리면 미래가 불투명해지고 회사도 무너지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직원들에게는 일에 대한 열정과 성취감을 갖도록 강조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직원들과 성과에 대해 공유하고 있습니다. 직원이 사장 같은 마인드를 가지고 일을 한다면 발전은 당연히 따라 온다고 생각합니다. 또 경영자 입장에서 모든 일을 처리할 때 우유부단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결정은 미래를 예측하고 빠르고 신속하게 결정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경영환경은 수학처럼 정확한 답이 없습니다. 미래결과를 예측한다는 게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나를 믿고 따라오는 관계자분들과 직원들을 생각해 최선의 선택을 신속히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는 저의 결정이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창호 등급제와 관련 제품 개발 계획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창호 등급제와 관련 저희 회사는 현재 발코니 슬라이딩 창으로 2등급 받은 제품을 비롯 전략적 제품에 대해서 등급을 부여 받았습니다. 앞으로도 에너지 효율 높은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창호 등급제에 적극 대응할 것입니다. 창호 등급제는 오히려 중소업체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중소업체에서 성능과 품질이 좋은 제품을 개발해 거품을 제거한 가격을 제시하면 건설사나 소비자들 입장에서 대기업 브랜드 제품만 고집하지 않을 거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창호 등급제가 중소업체의 품질 보증을 해준다 생각하면 중소업체에게 더 많은 기회가 올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제품 개발을 더욱 강화시킬 계획으로 횡성 공장 연구소에 우수한 인력을 보강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와 함께 최근 트렌드는 집을 사는 구매자도 젊은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젊은 사람들은 뭔가 차별화된 제품을 선호하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이런 트렌드를 면밀히 관찰하면서 기존 제품에서 탈피, 횡성 공장 연구소를 통해 보다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우리만의 제품을 만들어 경쟁력을 강화시킬 계획입니다. 끝으로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말씀해주십시오 저의 운명은 끊임없는 도전과 모험의 연속인 것 같지만 두렵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평생 쉬면서 인생 즐길 수 있는데 왜 압출회사를 인수해 사서 고생을 하느냐고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제 결정에 대해 후회해 본적이 없습니다. 지금까지 잘해 왔듯이 앞으로도 거래처 관계자분들과 직원들에게 미래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경영자가 되도록 노력 할 것입니다. 창호 시장에서는 가격 경쟁은 배제하고 제품 품질로 정당하게 경쟁할 것이며 정부의 에너지 효율 강화 정책 트렌드에 부합해 이에 걸 맞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출시할 것입니다. 이전주소- 강원도 횡성군 우천면 산전리 137-2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