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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층유리시장 변화에 혁신으로 대응
급변하는 복층유리시장 차별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
발행일자 : 2018년03월20일 14시15분

단열법규 강화, 인건비 및 원자재 인상에 적절한 대책 마련 시급

최근 건축물의 단열법규 강화와 판유리 원자재 및 복층유리 부자재 가격 인상, 인건비 상승등을 통해 복층유리 시장은 큰 변화를 맞고 있다.
건축용 판유리 시장에서 가장 큰 포지션을 차지하고 있는 복층유리 시장은 건축경기에 따라 등락을 반복하고 치열한 생존 경쟁을 펼치고 있다. 

특히 건축물에 대한 에너지절약 정책이 해마다 강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복층유리 시장도 단열성을 높인 고기능성 복층유리 시장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 복층유리 업계도 변화에 맞춰 빠르게 대처를 진행하고 있지만 시장의 변화는 점진적인 변화가 아닌 급격한 변화로 인해 업계에 위기감이 팽배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시장의 변화는 단순히 품질을 높이는 것에 극한 되지 않고 있다. 해마다 강화되고 있는 단열법규에 대응하는 것에서부터 치열한 경쟁을 통한 저단가 시장에 내몰려 있는 업계에 원자재 및 부자재, 인건비 상승까지 맞물려 당장 수익구조에 적신호가 켜진 상태이다. 복층유리 가공산업이 전통적인 제조업 기반으로 자재, 설비, 인건비등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구조에서 수익성의 악화는 업계에 가장 큰 위기로 다가오고 있다. 

현재 복층유리 가공산업은 가공에 대한 고정비가 높고 영업이익률이 낮아 적정한 수익을 가져갈 수 없는 구조이다. 산업 전반에서 올바른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이익이 재투자되며 좋은 품질의 제품을 유지할 수 있으려면 적정선의 이익창출이 동반 되어야 한다. 공급자 입장에서도 부당이득이 아닌 노력한 댓가를 정당하게 받고, 소비자도 정당한 댓가를 지불하고 좋은 제품을 오랫동안 만족하면서 사용할 수 있는 구조가 가장 이상적인 시장의 형태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복층유리 시장은 구조적으로 건축물의 마감재로 적용되기 때문에 시장에서는 가격이 우선 고려되어 선정되고 있다. 건축비용을 절감하는 것은 원청업체에서 당연한 일이겠지만 단가만을 낮추려는 노력은 자칫 제품에 품질을 떨어트릴 수 있는 위험요소를 높이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복층유리업체들은 과도한 경쟁에 내몰려 제품의 단가를 낮추고 많이 공급해서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양적성장으로 대응하고 있다. 양적성장은 건축경기가 좋을 때는 큰 문제 없이 모든 업체들이 수익을 올릴 수 있어도 건축경기가 나빠지면 버틸 수 있는 원동력을 상실할 수 있어 위험하다. 시장의 변화도 양보다는 품질을 요구하고 있으며 내실을 높이고 튼튼한 업계가 되기 위해서는 변화를 따라가는 것이 아닌 혁신으로 대응해야 한다. 

현재 복층유리 가공업체들의 영업이익률이 대부분 10%를 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의 변화는 더 높은 품질의 제품을 요구하고 있으며 원자재 및 부자재 가격의 가파른 상승, 인건비 및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생산성 저하요인등 복합적인 요소들의 작용으로 복층유리업계는 큰 변화에 기로에 서게 됐다. 위기가 곧 기회가 될 수 있듯이 복층유리업계도 변화에 적극 대응하여 적절한 대응책 마련이 절실하다.

에너지절약에 대한 법제도 강화로 복층유리 시장 큰 변화 예고  

복층유리시장에서의 가장 큰 변화는 건축물의 에너지절약을 위한 정부의 강력한 법제도의 강화에서 나오고 있다.
에너지절약에 대한 법제도 강화는 과거 일반적인 투명복층유리를 생산해서 공급하던 가공시장에 큰변화를 초래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건축물의 에너지절약의 기본은 건축물을 통해 빠져나가는 열손실을 줄여 쾌적한 실내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더 나아가 건축물에서 에너지를 자체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까지 덧붙여지는 제로에너지하우스를 최종 목표로 재도 개선을 시행하고 있다. 이부분에서 복층유리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창을 통해 빠져나가는 에너지를 막아 냉난방부하를 줄여 주고 유리의 투명성을 바탕으로 넓은 조망권, 자연 채광등의 다양한 역할을 통해 창호의 기능을 최상으로 높여준다. 

제도의 변화는 복층유리의 단열효과가 우수한 고기능성 유리인 로이유리의 적용을 필수로 자리매김 하게 했으며, 지속적인 기준 강화는 일반 로이복층유리와 함께 복층유리에 아르곤 가스 주입과 단열 스페이서의 사용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더욱 높아지는 단열기준에 상응하는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로이유리 2장 적용 및 더블로이유리 이상의 제품 적용과 삼복층유리의 적용까지 고기능성 복층유리 시장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작년 12월 15일 개정 시행을 발표한 주택법의 에너지절약형 친환경주택 건설기준(적용대상 : 30세대이상 아파트기준)은 30세대 이상 공동주택 적용 단열기준을 보다 강화시키는 법제도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열관류율을 더욱 낮춰 건축물 창호의 단열성능을 높이고 있다. 2015년부터 시행되던 단열에 대한 열관류율 기준은 중부, 남부, 제주도로 나누고 외기와 직접면한 부분과 간접면한 부분의 기준을 제시했다. 과거 기준은 중부(직접 1.0, 간접 1.9), 남부(직접 1.2, 간접 2.1), 제주도(직접 1.6, 간접 2.5)의 열관류율 기준에서 작년에 개정고시와 폭넓은 의견수렴을 거처 중부지역을 중부1, 중부2로 세분화하고 중부1 기준으로 열관류율을 최초 0.8까지 낮추려던 계획에서 0.9로 맞추어 패시브하우스 수준을 유지하고 향후 지속적으로 기준치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3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 외에 30세대 미만의 주택, 연립, 빌라 및 500㎡이상의 상업시설에 대한 열관류율 기존도 강도 높은 수준으로 강화되고 있다. 오는 9월 1일부터는 30세대 미만의 주택, 연립, 빌라도 아파트의 기준치를 적용받게 되며 상업용 시설도 열관류율 1.3까지 강화된 단열기준을 적용 받는다. 복층유리 업계는 고품질의 고기능성 복층유리를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더블로이유리 이상의 제품에 생산 시스템을 갖추고 삼복층유리등 까다로운 가공의 최적화를 통해 수익성을 높여야 한다. 대량생산 보다는 소량을 생산하더라도 맞춤형 고품질의 제품 생산으로 마진율을 높이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가공시스템의 전반적인 변화를 추구하여 소량부터 대량까지 소비자중심의 맞춤형 공급으로 변화에 대처해야 하며 향후 법제도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전반적인 가공시스템의 변화는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

복층유리 시장, 원자재 및 부자재 인상에 대한 대응 마련 절실 

복층유리시장의 위기는 법제도의 변화와 더불어 원자재 및 부자재 인상이 계속 이뤄지고 있는 시점에서 수익성 악화를 해결해야 하는 문제도 불거지고 있다.

복층유리 가공에 있어 원가 산출에 가장 큰 포지션을 차지하는 것이 원자재인 판유리 제품과 부틸, 실란트, 흡습제, 스페이서등 부자재이다. 복층유리 자체가 기본 자재를 이용하여 가공설비와 작업자들이 복층유리를 제작하는 방식으로 원자재 및 부자재의 가격요인에 상당히 민감하게 반응할 수 밖에 없다. 

최근 복층유리의 원자재인 판유리의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어 복층유리 업계의 빠른 대응이 필요한 실정이다. 판유리 가격의 상승은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부분이다. 원재료의 상승등으로 전세계 판유리 생산 시장에서 가장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중국도 판유리 가격이 올라가고 있다. 국내 제조업체도 원가의 압박등으로 인해 판유리가격의 인상을 시행하고 있다. 원가상승에 따른 판유리 가격의 인상은 불가항력적인 부분이지만 그 판유리를 원자재로 가공하여 공급되는 복층유리 제품에 원가상승분이 반영되기가 쉽지 않은 구조적인 문제점을 극복하는 것이 우선 해결해야 할 당면괴제이다. 

전세계적으로 판유리 가격이 인상되는 요인은 원재료의 상승과 유가상승, 제조산업에 대한 다양한 환경규제
등 다양한 요인이 작용된다. 중국도 이미 10%이상의 판유리 단가를 올렸으며 국내도 최근 1년 사이에 최대 20%이상의 판유리 제품 가격의 상승이 이뤄졌다. 복층유리에 적용되는 5mm, 6mm 유리 제품은 전체 판유리 시장에 가장 크게 차지하는 부분이다. 에너지절약을 위한 단열성을 높이고 복층유리의 성능을 높일 수 있는 제품이 24mm 복층유리로 대부분의 아파트를 중심으로 주거용 시장에 적용되고 있다. 

특히 5mm 투명 유리에 대한 인상이 최근 1년 사이에 가장 높게 이어지고 있다. 5mm투명 유리는 1년 사이 20%가 넘는 가격 인상율을 나타내고 있다.  향후 유리가격의 추가 인상도 진행 될 예정이어서 판유리 원가 상승에 대한 부담은 해결해 나가는 것이 큰 문제로 자리잡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판유리 가격 상승이 한번에 이뤄지는게 아니라 조금씩 나눠서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복층유리업체들은 원가인상에 따른 공급가격에 반영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원자재인 판유리가격 상승과 더불어 부자재의 가격 인상도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다. 가장 많이 적용되는 알루미늄 스페이서 제품은 국제 알루미늄 단가 상승으로 스페이서의 가격도 10%이상 상승이 이뤄지고 있다. 복층유리 2차 접착제인 실리콘 실란트도 실리콘의 원자재 국제 시세가 70%이상 상승하며 실리콘 가격도 10%이상의 상승했다. 방습제는 최근 중국내에서도 환경규제등으로 원자재 수급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전체적으로 15%이상의 제품가가 상승했다. 

국내 부자재 업체들도 최대한 마진을 줄여 복층유리 업체들에게 공급해 왔지만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제품가를 올리고 있고, 아직 올리지 못한 업체도 향후 가격을 올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고 있다. 

복층유리의 품질을 좌우할 수 있는 부분이 부자재이고, 단열에 대한 기준이 높아지면서 가스주입단열유리의 보편화는 부자재의 품질 수준을 더욱 높게 책정해야 하는 이유가 되고 있다. 부자재의 단가 상승이 품질이 떨어지는 부자재를 사용하거나 적정량을 지키지 않는 방향으로 흘러간다면 품질에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 

복층유리업계는 정해진 품질기준을 준수하기 위해서는 원자재 및 부자재의 품질기준을 높게 유지해야 한다. 가장 위험 한 부분이 단가경쟁을 위해 가격을 낮추기 위해서 원자재 및 부자재를 저급제품을 사용하는 것이다. 인상요인을 적절하게 제품가에 반드시 반영해야 하며, 원가를 재료에서 절약한다는 생각을 없애야 한다. 정확한 품질 기준을 갖추고 보다 다양한 고기능성 유리의 가공을 통해 수익률을 높여야 한다. 철저한 부자재 관리와 효율성을 높여 원가를 줄일 수 있는 방향을 찾아야 한다.

최저임금 인상 및 근로시간 단축에 대한 대비책 준비

복층유리 업계에서는 원자재 및 부자재 비용 못지 않게 중요한 부분이 인건비 부분이며 제조업에서 인건비와 근로시간에 대해서는 민감한 사항이 될 수 밖에 없다. 

최근 정부에서 발표하는 최저임금제 개선안등은 유리업계에서도 높은 관심을 갖고 대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우선적으로 근로자들에게 정상적인 대우를 해주는 것은 당연히 선행되어야 한다. 가장 먼저 근로환경 개선을 이루고 근로자들이 편하게 일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들어 준 후 합리적인 노동의 댓가를 지급해야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최저임금제 인상은 외국인 근로자 뿐만 아니라 내국인 근로자들까지 모두 영향을 받으며 임금 인상에 따른 업계에 고정비가 높아질 수 밖에 없다. 유리가공산업이 최저임금에 영향을 받는 산업은 아니지만 특성상 잔업, 특근, 야근등이 많기 때문에 임금 상승요인이 높다. 최저임금의 인상도 중요하지만 근로시간 단축은 더 큰 문제로 다가오고 있다. 대부분의 유리가공업체들은 정부의 정책에 따라 2021년부터 시행될 것으로 예고되고 있지만 벌써부터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다.
 
주당 기본 40시간, 최대 52시간을 넘지 않아야 하는 근로시간은 유리가공업 특성상 당장 시행하기 힘들다.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라도 가공 환경의 변화를 시행해야 한다. 설비의 자동화를 통해 인력소모를 최소화하고 정해진 시간안에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가야한다. 야근과 주말근무등을 줄이기 위해서는 적절한 생산시스템과 근무환경 개선이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효율적인 생산시스템 구축을 통해 최소의 인력으로 편하게 일할 수 있는 작업장을 만들어야 한다. 

현재 복층유리업계는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최근 2~3년 사이로 복층유리업계가 호황을 맞이했지만 크게 수익구조가 개선된 것은 아니다. 제도의 변화와 당면한 과제들은 앞으로 복층유리업계의 큰 위기로 다가올 수 있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서는 지금부터라도 철저한 준비가 병행되어야 한다. 원가상승 요인을 점검하고 수익구조를 개선해야 한다. 불량률을 줄이고 가공시스템의 혁신이 필요하다. 비용절감은 줄이는 것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채우는 것에서 시작한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변화를 통해 불안을 이겨나가는 노력이 필요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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