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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중국 국제유리박람회 개최
고품질의 고기능성, 자동화 시스템 변화 주도
발행일자 : 2018년04월20일 16시55분

단열 및 안전유리 확대, 이송시스템의 자동화 실현

2018 중국 국제유리산업박람회(CHINA GLASS 2018)가 상하이 국제전시장(Shanghai New International Center)에서 지난 4월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일정으로 개최됐다.
중국 국제 유리산업박람회는 95년부터 북경과 상하이에서 해마다 번갈아 개최되고 있는 중국 및 아시아 최대 유리전시회로 전 세계 유리인의 주목을 받고 있는 유리 전시회이다. 

29회째를 맞은 이번 2018 상하이 국제유리산업박람회는 총 7개의 메인 전시홀(E1~E7)에서 판유리 가공기계 및 설비, 병유리 제조 및 설비, 유리가공기계류, 산업용유리제품, 건축 및 인테리어용 제품류를 비롯해 유리제조용 원자재, 관련 공구류 등 유리산업전반에 걸친 다양한 유리 관련 제품들이 전시됐다. 

유럽등 해외 기업들은 별도의 관을 구성하여 제품 홍보에 치중했으며 보떼로, 비스트로닉, 리섹, 글라스톤 등 유럽 유수의 설비 업체들은 대규모 비즈니스관을 구성하여 신제품에 대한 홍보와 마케팅에 치중했다. 대부분의 전시공간은 중국 판유리 가공기계 설비 업체들 중심으로 구성되었고 인테리어유리, 각종 유리부속, 공구, 재료, 소재등의 전시가 뒤를 이었다. 

유리와 관련 다양한 분야에 걸쳐 다수의 제품들이 출품되고 있는 중국 전시회는 해마다 빠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변화하는 유리시장에 맞춰 신기술들이 꾸준히 선보이고 있지만 중국을 비롯하여 전세계 경기 침체와 맞물려 출품 업체 및 부스 규모등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

전시회 규모 축소, 체계적이고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변화 시도 

중국 국제유리박람회는 해 마다 신제품, 신기술의 경연의 장으로서 이번 전시회도 변화하는 유리시장에 발맞춰 다양한 기계와 제품, 소재등이 선보였다. 하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는 전세계적인 경기침체의 영향과 중국 내 내수 부진등의 영향으로 수년전에 비해 참여 업체수가 줄고 규모도 줄었으며 판유리 소재 산업과 미래형 유리 신기술, 관련 제품등의 참여가 미비했다. 유리 관련 기술을 선도하는 유럽의 업체들도 신기술 보다는 기존 기술을 업그레이드 시키고, 기존 제품에 효율성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춰 전시관을 구성했으며 에너지 절약, 자동화 시스템, 가공속도향상등 시장 변화에 맞춘 다양한 제품들로 홍보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세계 경기 침체에 따른 판유리 시장의 변화도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바뀌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 전시회의 전체적인 모습도 시장의 변화와 일맥상통한다. 참가업체 수의 축소도 과거 많은 업체들이 참여하면서 단순히 보여주기 식 전시공간을 구성했다면 이제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춘 업체들이 짜임새 있게 변화하는 시장에 맞춘 설비 및 제품들을 전시했다는 차이점이 나타났다. 

가공 파트의 변화는 전체적으로 새로운 기술이 접목된 신제품 출품이 아닌, 가공의 속도향상과 인건비 절감, 연계 가공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춰서 제품을 선보였다. 복층, 강화, 접합을 비롯한 면가공에 이르기까지 판유리 인입과 입출 파트에 자동화 및 연결되는 가공에 끊김이 없이 진행될 수 있는 가공 시스템의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유리제품은 에너지절약 트렌드에 맞춰 로이유리를 중심으로 고기능성 유리의 출품이 다수를 차지했다. 


과거 대형화에 따른 특규사이즈등 크기에 주목했다면 완제품과 연계한 기능성을 강조한 부분이 차이점이 있다. 단순 유리만이 아닌 창호로 제작하여 전시된 제품이 늘었으며, 에너지절약 수치를 직접 보여주고 블라인드등 차양과도 연계한 제품들이 다수 선보였다. 에너지절약을 위한 고기능성 유리를 중심으로 차세대 스마트유리 제품군과 특수 기능성 유리의 시장 확대도 주목해 볼 부분이었다. PDLC를 활용한 투과도 가변유리, 원웨이미러, 디스플레이 커버용 미러유리, 저반사유리등 세계시장에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제품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과거 단순한 칼라 및 패턴, 유리제품이 이제는 복합적인 패턴, 디자인, 색상등을 갖추고 변화하는 소비자 기호에 맞춘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공급자 중심의 천편일률 적인 제품에서 소비자 중심의 다양한 선택이 가능한 제품을 내놓고 있으며 단순 가공 및 제품이 아닌 복합적인 전체공간에서 유리가 적용되는 특성에 맞춘 제품들이 대거 선보여 질적 성장의 풍요로움을 선보였다는 것이 주요 특징이 될 것이다. 전체적으로 출품 업체 수는 줄었지만 출품한 업체들은 정확한 정보 전달과 제품에 대한 짜임새를 갖추고 변화를 주도하는 것이 눈에 띄었다.

가공의 자동화, 연계가공 및 속도향상을 통한 효율성 중시

중국 국제유리박람회를 통해 변화하는 유리시장을 살펴보면, 우선 판유리 가공파트에서 가공의 자동화 시스템을 통한 효율성을 극대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부분이 눈에 띈다. 

세계적인 유리가공의 흐름이 고품질을 실현하기 위한 자동화 생산시스템 구축인 점을 이번 전시회에서도 여실히 보여줬다. 우선 자동유리이송시스템에서부터 인입과 입출부분에서 작업자가 진행하던 부분을 다양한 기능의 설비로 자동으로 유리를 얹어 놓고 생산된 유리를 적재하는 시스템을 선보였다. 

라인 전체의 가공속도 향상과 더불어 공정 간의 적체되는 부분을 해소하고 최적의 가공 효율을 높이는 방식의 라인 구성 시스템도 선보였다. 이는 생산성 증대와 고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최적의 상태로 복층, 강화, 접합등 모든 가공라인에서 효율성을 높이는데 중점을 뒀다.

복층유리 생산라인은 대부분의 업체에서 유리 투입파트에서 자동으로 유리를 찍어서 라인에 올려놓는 시스템을 선보였다. 오토씰링등의 속도도 향상시켰으며, 판프레스타입의 자동가스주입 시스템등을 통해 속도향상에 치중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강화유리 생산라인은 로 내부의 열효율을 높이고 세심한 온도체크 및 로내부의 상태파악과 내구성을 높인 제품들이 출품됐다. 강화유리 생산도 마찬가지로 인입과 입출부위에 자동으로 유리를 투입하는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씨밍기등 연계가공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접합유리 생산라인은 가공사이즈의 확대와 정교한 필름 부착등의 차별화를 시도했으며 다중접합제품의 효율성 확대, 연결가공의 생산시스템의 자동화가 중심을 이뤘다. 

정밀가공 파트인 CNC, 워터젯등은 이형가공에 특화 된 설비가 주류를 이뤘다. 따내기와 홀가공, 곡선가공등 가공면의 품질이 우수함을 강조했다. 특히 CNC설비에서도 유리 투입을 자동으로 진행해주는 장치와 연계하여 안전하고 빠른 가공이 가능하게 구성하고 있다. 일반 판유리 면가공 설비로는 양각면기 출품이 눈에 띄었다. 

양각면기 단일 품목으로의 출품이 아닌 L자형으로 연결하여 하나의 시스템으로 출품이 주를 이뤘으며 유리두께를 자동으로 측정하여 원스톱 생산이 가능한 빠르고 정밀한 설비들을 선보였다. 자동재단기는 속도향상과 이형 가공에 차별화를 강조했고 언로딩 시스템의 자동화와 연계하여 적재까지 효율성을 높인 설비들이 주류를 이뤘다. 이 외에 판유리 면가공 설비는 큰 변화가 없이 기존 제품에 내구성을 향상 시키고 보다 단순하고 편리한 방식의 제품들이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리섹에서 복층유리 생산라인을 선보이는 등 가공라인 전시를 거의 하지 않던 유럽업체들도 다수 라인을 비롯한 설비를 전시하여 볼거리 확대와 달라진 전시회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가공 파트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은 판유리 적재, 이송시스템의 변화이다. 라인 내에서의 자동 적재와 빠른 이송의 변화가 가장 특징으로 꼽히지만 가공을 이제는 단일품목 가공의 개념에서 전체 가공이 하나의 시스템으로의 변화에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전체 라인이 자동화가 연결되었을 때, 품질과 속도가 빨라질 수 있는 것이 당연하다. 적재, 이송 시스템은 가공의 효율성을 높여주는 핵심적인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자동 적재렉을 기본으로 가공의 시작부터 유리이송의 자동화 시스템이 선보였다. 맞춤형 흡착기류와 자동 언로딩시스템, 연결부분에 로봇팔등의 유리를 가공시스템에 연결해주는 장치에 이르기까지 효율성이 높아졌다.

에너지절약에 핵심인 코팅유리를 비롯하여 인쇄, 디자인의 다양성 추구

유리 제품 파트에서는 전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건축물 에너지절약과 다양성을 바탕으로 개성있는 공간을 연출할 수 있는 디자인, 패턴유리들이 대거 선보였다. 

우선 로이유리를 중심으로 고기능성 유리의 출품이 대세를 이뤘으며 다양한 색상의 투명칼라유리들을 선보여 건축물의 에너지절약과 디자인 연출에도 탁월함을 강조했다. 이 외에도 여름철 냉방효율을 높여주는 기능성유리를 대거 선보였으며 반사유리를 비롯한 복합기능성유리까지 포괄적인 출품이 이뤄졌다. 일반적인 기능성유리 제품과 더불어 곡, 이형 가공이 적용된 기능성유리에서부터 강화와 접합까지 연계한 복합기능의 유리제품들이 다채롭게 전시됐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작년과 비교하여 인테리어용 디자인 유리와 인쇄유리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인테리어유리는 무늬 및 패턴유리가 다수를 차지했고, 다양한 디자인과 더불어 칼라와 사틴, 백유리등의 조화를 이룬 고급스러운 제품을 강조했다. 과거 중국적인 원색계통의 유리가 많았다면 원체적으로 강렬한 원색은 줄어들고 무채색의 은은한 색상과 무늬, 패턴이 어우러지는 제품들이 많았다. 이는 공간의 세련미를 강조하고 은은한 품격을 높일 수 있는 제품으로 과거 포인트 개념의 유리적용에서 공간을 아우르는 보편적인 유리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인쇄유리는 디지털 세라믹 인쇄설비를 비롯하여 다수의 맞춤형 인쇄유리가 출품됐다. 디지털인쇄설비는 세계적으로도 다양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유리의 개성을 연출하고 건축물 내외장제에 적용되어 효과를 높이는 아이템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도 유럽설비를 비롯하여 중국 업체들의 설비들이 대거 출품됐으며 제품파트에서도 인쇄를 통한 실사에서부터 표현의 한계를 극복한 맞춤형 제품들을 선보였다. 

특수유리 및 차세대 스마트유리 제품군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우선 PDLC 접합을 활용한 투과도 가변유리가 많이 선보였으며 원웨이미러나 디스플레이용 미러제품, 무반사 및 저반사유리, TEC유리등 특수한 기능성을 겸비한 유리들을 선보였다. LED 및 조명과 연계하여 유리의 감각을 높이고 기능을 세분화하여 다양성을 추구한 제품들이 눈길을 끌었다.

복층유리 부자재 출품 확대, 하드웨어 및 공구류 기능 업그레이드

이번 전시회는 전체적으로 기계와 제품 중심의 체계적인 시스템과 기능성 및 효율성을 높였다면 원료 중심의 소재 산업은 눈에 띄게 줄었으며 맞춤형 부자재 및 하드웨어, 공구류등을 선보였다. 

복층유리 부자재는 단열스페이서를 중심으로 실란트, 흡습제, 부틸등 이전 전시회에 비해 많은 출품이 이뤄졌다. 스페이서는 대부분 단열스페이서 제품으로 유럽등에서 생산되는 제품과 비슷한 제품이 대거 출품됐다. 흡습제 및 실란트 제품도 기존 가공기계 업체와 연계하여 홍보를 강화했으며 물성등 제품의 시험성적서를 내세워 품질을 강조했다. 

하드웨어는 시스템유리용 금구류를 비롯하여 샤워부스, 도어등의 경첩, 흰지등이 대거 선보였다. 스파이더 제품은 품목이 확대됐으며 다양한 공간에서 유리를 잡아줄 수 있는 기능성을 높였다. 경첩이나 흰지등은 사이즈가 작아지고 경량화 된 제품을 선보였다. 이는 사이즈를 줄이면서 기능성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춘 제품들이 다수를 차지했다. 공구류는 대형에서부터 소형까지 맞춤형으로 다양성을 높였다. 이 외에도 유리 측정 장비 및 검사장비등도 선보였지만 기능이 업그레이드 된 수준은 아니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기계 및 제품등 큰 발전이 눈에 보였지만 원료 및 소재, 검사, 측정장비등은 큰 변화가 없어 아쉬움으로 남는다. 향후 다양한 유리산업의 발전이 이뤄지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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