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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유리업계 변화와 현실의 간격 극복 필요
고기능성유리 시장 확대에 따른 수익구조 개선 시급
발행일자 : 2018년06월20일 16시10분

고품질의 시장 확대와 공정한 경쟁으로 변화 모색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절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많은 노력이 시도되고 있다. 특히 건축물을 통해 빠져나가는 에너지를 잡고 친환경 건축물에 대한 요구사항이 법제화로 이어지고 있어 건축물의 에너지절약 정책에 맞춰 판유리시장도 큰 폭의 변화를 맞고 있다.
전체 건축물에서 창호를 통해 빠져나가는 에너지가 25%를 넘고 있는 시점에서 에너지절약에서 창호의 역할은 중요하게 떠오르고 있다. 

일반적인 단열을 위한 복층유리에도 고기능성 유리인 로이유리를 적용한 로이복층유리의 적용은 기본이 되어가고 있다. 정부의 법제도의 변화는 건축물의 에너지총량제를 비롯하여 창호의 에너지등급제, 단열법규에 따른 열관류율의 기준을 해마다 강도 높게 제도화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창호에 적용되는 판유리의 변화도 저방사유리인 로이코팅유리를 기본으로 복층유리 사이에 아르곤가스를 주입한 가스주입단열유리등을 적용한 고기능성 복층유리의 적용이 이뤄지고 있다. 

보다 기능성을 높인 삼복층유리를 비롯하여 진공유리에 이르기까지 건축물에서 에너지를 절약하고 쾌적한 실내공간을 영위할 수 있는 창호의 변화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시장에서 업계도 새로운 품질관리시스템의 도입, 생산공정 개선, 설비 증설등 변화에 대처하고 시장의 경쟁은 점차 과열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겉으로 드러나는 유리업계의 변화는 품질 경쟁을 통한 시장의 긍정적인 방향으로 비춰지고 있다. 하지만 변화에 따른 투자와 노력에도 불구하고 업계 수익구조 개선은 이뤄지고 있지 않아 어려움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변화는 새로운 수익구조를 창출하고 고부가가치 산업의 확대는 업계의 긍정적인 변화를 줄 것으로 기대했지만 판유리산업 구조의 개선이 이뤄지지 않는 시점에서 고부가가치를 이루기는 요원해 보이는 것이 현실이다. 

좋은 품질의 제품을 만들어서 공급하면 그 만큼의 가치를 인정받아야 하지만 정해져 있는 건축비에서 위에서부터 정해진 비용을 내려 받는 구조의 건축자재시장은 가격에 민감하고 과다경쟁까지 연결되면서 판유리시장도 체산성이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다. 변화는 유리업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지만 그 변화가 현장에서는 높은 이익으로 이어지지 않기 때문에 건축경기가 침체 된 현 시점에서는 업계에 위기가 더 크게 느껴질 수 밖에 없다.

변화에 따른 유리업계 대응 - 고정비용 증가와 수익 고착화

변화에 따른 유리업계 대응은 가공설비의 교체 및 증설, 품질관리 강화, 원부자재 관리 철저, 효율적인 생산시스템의 변화등, 시장은 제조산업에 높은 투자를 요구하고 있다. 

우선 판유리가공산업은 전통적인 제조를 기반으로 하는 산업으로 가공기계와 작업자의 숙련도, 원자재 및 부자재가 차지하는 비중이 대부분으로 상당히 높다. 과거 작업자들에 의존하여 수작업이 중십이 었다면 산업의 변화는 가공기계의 개발과 자동화가 진행되면서 가공업체들의 규모는 점차커지고 투자비용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일반적인 복층유리나 인테리어유리, 강화나 접합유리등의 가공에 있어서도 고기능성 유리등의 적용은 높은 품질을 요구하기 때문에 그에 따른 설비의 변화와 품질관리 시스템은 반드시 가져가야 하는 부분이다. 건축물에 적용되는 복층유리 제품이 기본적인 단열성능을 갖춘 부분에서 더 높은 성능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로이유리의 적용과 아르곤가스의 주입이 보편화 되고 있는 시점에서 지속적인 단열성능을 유지하는 부분이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는 설치 후 하자 사례가 과거보다 늘어날 수 있는 위험성을 갖게 되며 품질기준을 지키지 않을 때는 큰 위기를 맞을 수 있다. 판유리가공업체들이 높은 품질 기준을 갖추기 위해서는 그 만큼 고정비용은 크게 증가할 수 밖에 없다. 검증된 품질의 원자재 및 부자재를 사용해야하며, 정확한 가공을 진행할 수 있는 설비는 필수다. 더 나아가 작업자들의 품질에 대한 마인드의 변화도 필요하며 체계적인 생산시스템을 구축하고 품질관리부서를 운영하여 가공 단계별로 꼼꼼하게 품질을 체크해야 한다. 

변화를 실행하기 위해서는 가공업체들마다 각자의 가공에 맞춰 공정의 레이아웃의 변화를 주고 설비를 교체 및 증설을 진행하고 고가의 원자재 및 부자재를 적용해야 한다. 업계의 노력은 품질로서 나타나며 고품질의 판유리가공 제품을 건축현장에 공급하며 변화에 대처하고 있다. 하지만 증가된 고정비용에 반해 수익은 고착화 되고 있어 업체들의 시름은 깊어지고 있다. 

모든 산업에서 기본적으로 품질이 높아지면 그에 따른 가치는 상승하는 것은 당연하다. 높은 품질을 만들고 유지하기 위한 투자가 진행되고 가공비용이 증가 되기 때문에 가공품의 가격은 그에 따라 올라야 한다. 그에 따라 고기능성유리 가공비용도 올랐지만 현장에서는 최저마진율 수준의 가공비를 책정하고 있어 수익구조는 떨어지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고품질에 따른 적절한 원가책정과 적절한 가공마진 유지 필요     

판유리업계에서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문제는 정확한 품질 기준을 확립하고 그에 따른 정당한 수익성을 보장받아야 할 부분이다.
품질기준의 확립과 그에 따른 품질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정확한 품질 기준이 법제도로 마련되어야 하는 것도 필요하다. 산업의 발달은 단일품목 가공에 있어서도 신소재등 새로운 제품의 적용이 늘어나고 있다. 

더 나아가 복합소재의 가공을 통해 복잡한 가공단계를 거치고 그 만큼 까다로운 가공이 늘어나고 있는게 현재의 판유리 가공시장이다. 하지만 품질에 대한 법제화는 미비한 것이 현실이다. 기본적인 복층유리, 강화유리등의 KS기준은 있지만 로이복층유리, 삼중유리, 진공유리, 로이강화유리, 강화접합유리등 고기능성가공유리 제품이나 특수한 복합가공유리에 대한 품질기준은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다. 

유리업계 자체적으로 KCC이맥스클럽, 한글라스 듀오라이트클럽등의 가공네트워크에서 높은 품질기준을 제시하고 업계 스스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유리에 비용책정을 박하게 하고 있으며, 기본적인 KS는 당연히 갖춰야 할 최소품질 기준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크다. 

가공제품 뿐만 아니라 가공에 필요한 원자재 및 부자재에 품질기준도 갖춰져 있지 않은 경우가 대다수이다. 복층유리 부자재에 대한 강제 품질기준도 없기 때문에 저가의 불량 제품들이 적용되어 하자가 발생하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일어나고 있다. 제품 자체를 가격적으로 접근하기 때문에 공급가격을 최대한 낮춰야 하고 수익률이 떨어지면 이를 채우기 위해 부자재의 가격을 낮추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가장 시급한 부분은 각제품 및 원자재, 부자재에 대한 정확한 품질기준이 책정되는 것이지만 업계 스스로도 정확한 품질 기준선을 잡고, 체계적인 관리시스템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쌓고 제대로 된 품질을 지속적으로 어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가공업체들 마다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저단가경쟁이 이뤄지고, 최저가격의 수주는 시장에서 품질로서 제품을 제시하는 것이 아닌 오직 가격적인 면만이 고려 대상이 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업계의 통일 된 품질 기준이 있다면 그 것을 기준으로 정당한 가격이 형성이 되고 나머지는 업체들의 노력에 따라 품질을 더 높이고 생상성을 향상시켜 가격을 적정수준에서 경쟁력 있게 가져갈 수 있는 합리적인 경쟁체계가 형성될 수 있다.

투자대비 수익성 확보를 통해 선순환 구조 유지

판유리 가공 현장에서 가장 큰 문제점은 투자대비 효율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투자를 꺼리게 되거나 투자를 진행했을 때 부채비율 증가로 무리한 저단가경쟁에 뛰어드는 악순환의 반복이다. 

정확한 품질기준을 맞추면 얻을 수 있는 수익이 적정한 단계라면 맞춤 투자를 진행하고 높은 품질기준을 유지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다. 하지만 투자대비 수익성이 떨어지면 계획적인 투자보다는 변화에 도태되지 않기 위한 어쩔 수 없는 투자가 진행되고 어려움은 가중된다. 변화에 대응하는 업계의 자세는 정확한 계획을 갖고 품질기준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높은 품질기준을 갖춰다면 소비자들에게 품질에 대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어필하고 제품 다가의 정당성을 알려야 한다. 암묵적으로 업계가 단가에 있어 마지노선을 정해놓고 준수해줄 필요도 있다. 당장 수익을 얻겠다고 저단가로 수주하게 되면 전체 가공시장에 피해를 입히게 된다. 판유리제품은 당장 품질이 보이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하자가 발생하지 않고 기능을 유지할 수 있는 지속성이 중요하다. 지속적인 품질기준을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체계적인 생산시스템을 알려 제품의 정당성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 

정확한 품질 기준에 맞춰 설비와 생산시스템을 구축했다면 자동화를 통해 인건비를 절감하고 생산성 증대로 효율성을 높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적정한 수익성을 확보해야만 계획적인 투자 및 가공이 가능해지고 축적된 수익으로 재투자가 진행되어 품질의 기준을 높일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연결된다. 

수익이 나지 않는 사업을 유지할 이유도 없고 유지해서도 안 된다. 모든 기업은 이윤추구가 핵심 목표이다. 이윤을 추구학기 위해 보다 좋은 제품을 만들고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쌓아나가는 것이다. 시장에서 낮은 단가를 요구한다고 그에 따른 낮은 단가 경쟁은 기업의 이윤을 최소화하여 위기만을 가중시키는 일이다. 업계가 최소의 가격 마지노선을 정하는 것은 담합이 아니라 최소 품질기준선이 될 수 있다. 

지난 2~3년가 주거용 아파트 시장으로 호황을 맞았던 복층유리시장도 올해 상반기부터 침체가 길어지고 있다. 업계의 품질관리 노력과 원가상승에 따른 가공단가도 작년말 약간 상승시킨 부분이 있지만 침체가 길어지면서 다시 저단가 경쟁이 고개를 들고 있다. 이럴 때 일수록 대승적으로 업계가 공동의 대응이 필요하다. 공정한 경쟁 속엣서 품질 중심으로 적정하노 이윤을 지켜주는 것은 업계 스스로의 노력으로 시작할 수 있다.
 
판유리업계는 겉으로 보기에는 변화에 따른 설비투자와 자동화 시스템 구축등으로 빠른 성장을 하는 것처럼 보일지 몰라도 실상 가공현장은 수익률의 악화로 빚만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무리하게 자동화라인을 도입하는 것도 생산성을 향상시켜 어려운 수익구조를 타개하기 위한 일환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생산성 향상이 안정적 수익구조의 기반이 되어야지 저단가경쟁을 이겨내는 수단으로 전략한다면 수익구조 개선은 요원해질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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