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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유리시장, 경기하락에 대한 대처 시급
건축시장 하락 기조, 맞춤형 고기능성 가공유리 시장 확대
발행일자 : 2019년01월05일 15시10분

다사다난했던 2018년이 마무리 되고 2019년이 시작되고 있다. 유리업계는 건축경기 호황이 꺽이면서 어려운 1년을 보냈다. 2017년까지 이어져 오던 주택시장을 중심으로 한 건축경기 호황이 작년을 기점으로 하락하면서 업체들은 극심한 저단가 경쟁과 가공 물량의 감소로 전체적으로 웃지 못한 한해가 될 것 같다. 

주거용 시장과 상업용 시장이 전체적으로 감소세를 동시에 겪으면서 삶의 질 향상과 에너지 절약, 각종 사고로 인한 안전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해짐으로 인해 건축에서 가장 중요한 소재인 유리도 에너지절약을 위한 고기능성 코팅유리를 비롯하여 안전유리의 확대 적용까지 빠른 변화를 겪고 있다.

건축용 유리시장은 해마다 큰 변화를 겪고 있다. 과거 판유리시장은 건축경기에 따라 호황과 불황의 희비가 교차됐다. 하지만 최근의 판유리시장은 과다경쟁과 저단가 시장으로 내몰리며 물량의 확대가 수익증대를 담보하지 않는다. 호황일 때 물량의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방식으로 생산시설 증설을 통한 생산성 확대는 생산성 증가에 따른 저단가 경쟁을 계속 하게 되는 요인으로 작용했으며 작년을 기점으로 경기가 하락하면서 과잉생산 구조는 오히려 업계의 발목을 잡는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가공 물량이 많아도 수익구조가 크지 않은 상태에서 가공물량의 감소는 더욱 큰 타격으로 돌아오고 있는 것이다. 전체적인 건축경기를 보면, 작년 한해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큰 위기까지 직면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물량과 저단가로 대응하던 업계가 체감하는 경기는 더욱 클 수 밖에 없는 구조로 가고 있다.

특히 해 마다 원자재 가격 및 인건비의 상승은 업계의 수익성을 더욱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자리잡고 있다. 정부는 최저임금안 인상을 기준으로 하는 법을 시행하고 있으며 근로시간 단축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중소제조업이 중심 기반인 판유리산업은 인건비 상승과 근로시간 단축으로 인해 더욱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 

이를 위해 업체들은 인건비를 절감하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인 설비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외형적인 성장은 내적인 부실율을 더욱 높이는 악순환으로 작용하여 판유리업계의 위험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올해 건축경기도 하락한다는 전망 속에 판유리업계는 차별화 된 경쟁력을 확보해야하고 내실을 다지고 안정적인 수익구조의 개선 노력이 절실하다. 건축용 유리시장의 화두는 에너지절약과 안전에 대한 이슈가 보다 더 활발해 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상황에서 판유리업계도 철저한 대비가 반드시 필요하다.

 

올해 국내 건설 수주액 전년대비 6.2% 감소한 135조 5천억 전망

 

올해 건설 수주액은 최근 5년내 최저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도로등 사회 간접자본(SOC) 대거 착공 예정에도 불구하고 건축등 민간 수주액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판유리 산업은 일반 건축등 민간 수주액에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체감경기는 더욱 나쁠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 건설 수주액은 2018년 대비 6.2% 감소한 135조 5천억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최근 5년내 최저치로 부동산 규제 강화에 따른 주택 건설 등 민간 수주 위축 폭이 클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2019년 건설투자 역시 전년 대비 2.7% 감소할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어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 2019년 건설수주 누적 감소액도 24조 9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19년 건설지표는 수주와 기성, 투자등 전부문에 걸쳐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세부적으로 2019년 건설 수주액은 137조원(작년대비 –7.9%), 건설투자액은 283조원(작년대비 –2.8%)으로 예측된다. 전문 건설업 계약액도 2018년보다 5.2%감소한 85조원 수준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건축 마감재 시장과 더불어 실내건축, 판유리 관련 업종이 부진할 것으로 예측된다.

전체 건축경기를 살펴보면, 급격한 하락세 보다는 완만한 하락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올 상반기부터 지속적인 물량 감소를 체감할 수 있는 시장이 예상된다. 건축물량의 감소는 판유리시장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요인이며 판유리 업계도 안정적인 수익구조 개편과 시장의 변화에 맞춘 전략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할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현재 건축용 유리시장은 빠르게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이를 어떻게 대처해서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것인지를 고민해야 한다. 체계적인 생산시스템을 통한 고품질 제품 생산을 기본으로 시장에서 요구하는 제품의 차별화 된 대응전략만이 경쟁에서 앞서나갈 수 있고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갖출 수 있는 길이다.

 

강도 높은 에너지절약 정책 시행과 더불어 맞춤형 생산시스템 구축 필요

 

전체 건축시장에서의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예측되는 부분은 물량을 중심으로 한 양적 팽창 보다는 정부의 강력한 에너지절약 의지에 따른 질적 팽창의 시장에서 찾을 수 있다.

정부는 건축물의 에너지절약을 위한 정책을 해마다 강화시켜 나가고 있다. 이는 건축물에서 외부로 새는 에너지를 잡아주어 냉난방비용을 절감하여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건축물에 적용되는 창호에 성능을 높여 유리로 빠져나가는 에너지를 잡아 쾌적한 실내 공간을 연출하겠다는 의도다. 매년 높아지는 열관류율의 기준을 맞추기 위해서는 로이유리의 비중이 높아지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

향후 외부와 맞닿아 있는 외창에 로이유리 적용과 더불어 내부와 맞닿아 있는 내창에도 로이유리를 적용해야 한다. 더 나아가 기준을 맞추기 위해서는 더블로이유리 이상의 코팅유리의 적용도 필요하다. 에너지절약을 위해서 가스주입단열유리는 기본이 되고 있으며 단열스페이서의 적용으로 결로방지 성능도 갖춰야 한다. 로이복층유리 뿐만 아니라 삼복층유리등 고성능을 갖춘 복층유리의 제작을 통해 가공 마진율을 높여야 한다. 여름철 냉방에너지를 잡아주기 위한 복합고기능성 유리의 적용도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고기능성유리 생산 시스템 구축과 함께 중요한 부분은 변화하는 시장에 선도적인 대처가 우선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국내 건축시장은 2017년까지 주거용 아파트를 중심으로 큰 성장세를 보였지만 향후 시장은 대규모 아파트 신축은 지양되며 지역별로 소규모 건축시장이 활성화 될 것으로 예측된다. 정부의 정책도 부동산 규체를 통한 신축 시장 확대 보다는 노후주택을 포함한 재개발, 재건축, 리모델링 시장의 확대를 목표로 내걸고 있다. 이는 대규모 신축 시장은 급속도로 줄어들고 노후주택 중심의 기존 주택의 열관류율을 향상시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방안이 추진되는 것이다.

건축시장의 변화가 판유리업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되는 부분은 현재 양적성장에 치중되어 생산성 증대에만 
열을 올렸던 업계가 가장 높은 위험성을 갖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는 고품질의 소규모 맞춤형 제품의 증가에 반해 대량생산 체제를 확대 적용해 온 유리가공업계가 적절한 대비책이 절실한 부분이다. 향후 판유리가공 업체의 생산성 향상 프로젝트는 적은 인원으로 정해진 시간 안에 고품질의 제품을 빠르게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변화를 꾀해야 한다. 

단순히 양을 많이 뽑는 것이 문제가 아닌, 다양한 제품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고 짧은 시간 맞춤형 제품을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이 전제되어야 한다. 판유리업계가 위기를 극복하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양적 수주 경쟁이 아닌 질적 성장과 더불어 효율적인 맞춤형 가공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점이다.

 

태풍, 화재등 안전문제에 따른 안전유리 시장 확대 큰 성장 예상

 

건축물에 대한 안전에 대한 인식은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매년 찾아오는 태풍으로 인한 피해에서부터 지진, 화재등 해마다 끊임없이 사건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건축물의 안전은 우선 구조적으로 튼튼한 내진설계를 비롯하여 풍압등 보다 안전하게 짓는 것이 우선시 된다. 건축물 안전에 가장 이슈가 될 수 있는 부분이 유리가 될 것이다. 이는 유리는 깨지면 파편에 의해 2차 피해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각종 자연재해 발생시 유리를 통한 2차 피해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으며 정부도 건축물의 안전에 관한 법을 강화시키고 있다. 

우선 강화유리의 적용은 기본으로 깨졌을 때 비산을 방지하여 2차 피해를 막아주는 접합유리의 적용은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접합유리는 유리와 유리사이에 필름을 삽입하여 깨졌을 시 유리가 쏟아지지 않고 필름이 유리를 잡아주어 안전성을 높인 제품이다. 이를 통해 태풍, 지진등에서의 안전성을 높여주며 각종 안전사고를 미연에 예방해주고 방범 기능까지 갖추고 있어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건축물에 안전이 필요한 모든 공간에 접합유리의 적용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강화유리를 적용할 시에도 비산방지용 안전필름의 부착을 통해 안전성을 한층 높여야 하며 유리가 적용되는 모든 공간에 안전성 확보는 최우선시 되어야 한다.

화재가 발생했을 시 충분한 대피시간을 확보해 주어 인명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방화유리 시장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방화유리 기준의 강화는 향후 차열유리 시장의 확대로도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판유리 시장의 변화는 이제는 단일유리 제품에서 복합기능성 유리 제품으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효율적인 가공시스템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기존 일반복층유리에서 로이복층유리, 삼복층유리, 강화복층유리, 접합복층유리, 강화접합유리등 다양한 형태의 기능성을 높인 유리 제품의 수요는 늘어나고 있다. 체계적이고 일원화 된 품질 시스템을 갖추고 다양한 가공 제품을 접목하여 안전성과 더불어 에너지절약의 기능성을 높인 제품의 생산을 늘린다면 변화하는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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