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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트 1등급 기준 강화, 금속제 관급창호업계 부담 높아진다!
1등급 기준 강화로 조달청 등록 1등급 모델 1/10로 줄어 조달시장 혼란 예상
발행일자 : 2019년07월10일 14시24분

금속제 창호업계, 공공주택과 공공주택 외·적용 장소와 지역·재질별로 차별화된 등급 요구

지난해 말 조달청에서 1등급 우선 구매를 위한 등급 조정에 이어 올해 초 환경표지인증기준의 창호성능을 1등급으로 강화시킨다고까지 하면서 금속제 관급 창호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에는 창호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1.0W/㎡ 이하에서 0.9 W/㎡K 이하로 강화한다고 창세트 개정안이 발표되면서 교육청 등 수요기관과 납품업체는 ‘1등급이냐, 2등급이냐?, 1등급이면 1.0 이하냐?, 0.9 이하냐?’며 혼돈스러워 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조달청에서는 관급창호를 주도하고 있는 금속제창 업체들에게 ‘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우선 구매토록 등급 기준의 강화가 필요하여 이번 금속제창 에너지소비효율 등급을 조정한다.’라는 공문을 보냈다.

올해 초에는 환경산업기술원이 ‘창호 및 창호 부속품’환경표지 인증기준을 현행 열관류율 1.4W/㎡K 이하를 열관류율 1.0W/㎡K 상향 조정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최근에는 1등급 열관류율을 1.0W/㎡K 에서 0.9W/㎡K로 강화하는 등 등급기준을 강화한다는 창세트 개정안의 상향조정 예고가 발표되기도 했다.
조달청과 환경산업기술원에서 창호 단열등급을 향상시키려는 이유는 지난 2015년 7월 산업통상자원부에 고시된 ‘공공기관 에너지이용 합리화 추진에 관한 규정’에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우선 구매하여야 한다”라는 내용이 고시되었기 때문이다.

(사)알루미늄창협회, 금속제창 관급창호업체들 대변인 역할

이에 금속제창 관급창호 업체들의 반발이 거셌다. 특히 금속제창 관급창호 업체들의 협회인 (사)한국알루미늄창협회는 회원사들의 의견을 수렵하여 기관별 개정안에 강력하게 대응하고 있다.

조달청의 ‘1등급으로 구매 등급기준을 상향 조정하며 유예기간을 2019년 7월 1일 계약 분부터 적용한다.’는 의견에 (사)한국알루미늄창협회는 ‘기존 2등급 제품을 1등급 전환시 많은 준비기간 필요로 하고, 조달청 계약기간인 2020년 11월 30일까지 2등급 제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수요기관 요청에 따라 설계에 2등급 제품을 반영하였기에, 공급중단 조치시 수요기관의 구매 혼란일 크게 야기될 수 있다고 의견을 밝히면서 2020년 11월30일로 연기했다. 

그러나 조달청의 움직임으로는 시기가 당겨질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환경산업기술원의 ‘열관류율 1.4W/㎡K 이하를 열관류율 1.0W/㎡K 상향 조정한다’는 내용도 협회는 최대한의 준비기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하고 열관류율 1.3W/㎡K 조정으로 의견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최근에 발표된 창세트 개정안에 대해서도 (사)알루미늄창협회는 ‘단열성능은 높되 내구성이 약해 공동주택에 주로 쓰이는 합성수지제창과 단열성은 떨어지나 내구성이 높아 공동주택 외에 주로 쓰이는 금속재 창의 분리가 필요’하다고 의견서를 제출했다.
또한 ‘2019년 5월 15일 현재 조달청에 등록된 1등급 제품은 1,684개이나 1등급 기준을 1.0W/㎡K 이하에서 0.9W/㎡K 이하로 강화하면 175개로 1/10 수준으로 줄어 국내 조달 납품에 큰 애로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의견을 덧붙였다.

관급창호, ‘건축물에너지절약설계기준’ 적용과 무관?

금속제 관급창호업체관계자들은 조달청과 환경기술원 공문을 보고 “‘건축물에너지절약설계기준’이라는 법이 존재하는데 왜 관급에서는 적용을 안 하느냐, 제품이 적용되는 지역이나 분야를 제대로 분류하지 않고 원론만 고수하고 있다”고 격앙된 어조로 의견을 피력했다.

설계기준에는 아파트와 다세대주택 등 공공주택과 기타 상업용 건물 등 공동주택 외로 구분되어 있으며 지역별로 열관류율이 조정되어 있다.

금속제창 업계 관계자는 “금속제 관급창호는 대부분 커튼월 등 공공주택외 건물의 창호공사를 하고 있다. ‘건축물에너지절약설계기준’에 의하면 ‘건물 외기에 직접 면하는 공공주택 외 건물의 열관류율’은 가장 추운 지역인 중부 1지역이 1.3W/㎡K 이하이고 중부 2지역인1.5W/㎡K 이하, 남부 지역이 1.8W/㎡K 이하, 제주지역이 2.2W/㎡K 이하로 되어있다”며 “그러나 조달청과 환경부에서 발표된 정책에 의하면 가장 따뜻한 지역인 제주도의 공공주택 외 건물에도 1.0W/㎡K 이하로 설계하여야 하고 창세트 기준이 강화되면 0.9W/㎡K 이하로 설계되어야만 하는 것이다. 또한 공공지역 공원 화장실의 창호도 1등급 제품을 적용해야 한다는 것은 오버설계이고 예산낭비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학교 공사 시 오래된 학교의 경우 벽체 두께가 얇아 2중창 설치가 불가능하여 단창으로 설치할 경우가 생길 수 있게 된다. 알루미늄 단창으로 1등급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최소 3중유리에 모두 로이 유리를 사용해야만 가능하기 때문에 초고가의 알루미늄 단창이 나올 수도 있다. 수요기관인 교육청에서는 이러한 예산을 절감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생각한다”고 전했다.

알루미늄 캡만 씌워도 금속제창?

현재 관급창호에 공급하는 금속제창은 kg단위의 무게로 가격을 결정하고 합성수지제창은 ㎡단위의 넓이로 가격을 결정한다. 일부 금속제창 업체들은 이러한 가격결정을 악용해 저렴한 합성수지제 제품을 다수 사용하고 주재료인 알루미늄을 소량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가격도 문제이지만 이들 제품은 단열성이 우수한 합성수지제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기존 금속제창보다 우수한 단열 등급도 획득하며 다른 금속제창 업체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기존 알루미늄복합창은 주재료인 금속제가 70% 이상이 되어야 하는데 금속제가 50%도 안 되고 부재료인 합성수지제가 50%를 넘어선 제품을 개발 하여 정당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는 복합창 업체들 에게 피해를 입히고 있는 실정이다.

알루미늄 복합창 관계자는 “지난 2015년 12월부터 2016년 6월까지 알루미늄복합창이 MAS시장에서 잠시 퇴출된 적 있다. 여러 이유가 있었지만 금속재와 부재료의 비율이 명확하지 않았던 것이 가장 큰 이유가 되었다. 주재료인 금속제보다 부재료의 비율을 높인 제품이 계속 등록된다면 또다시 알루미늄복합창이 MAS시장에서 퇴출될 지도 모르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불합리하지만 할 일은 한다

업체들은 이러한 정부의 정책들이 불합리하다고 불평을 하면서도 1등급 미만의 제품들의 업그레이드와 신제품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최대 매출을 올리며 관급창호 선두 업체로 우뚝 선 선우시스는 늘어나는 일량으로 제 2공장을 준비하고 있다. 여름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선우 시스의 박기영 대표는 “지난해부터 많은 공사를 수주하면서 제 2공장을 준비하게 되었다. 2공장이 없으면 관급창호업체의 가장 민감한 상황인 ‘직접생산법’을 위반 할 수도 있어 완공을 서두르고 있다”고 전했다.

슬라이딩 구조의 HR(Hidden Rail)-system을 적용한 ‘이비츠(EVITZ‘) 시스템창호를 생산하고 있는 (주)선우시스는 현재 조달청에는 우수제품 30개 제품과 일반제품(MAS)15개 제품이 등록되어 있으며 제품 1등급 업그레이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통의 관급창호 강자인 (주)거광기업은 지난 4월 알루미늄 압출라인 준공식을 개최했으며 다수의 신제품을 개발하여 선보였다.
(주)거광기업에서 가장 심혈을 기울인 제품은 방충망 일체형 슬라이딩 커튼월제품과 단차 없는 슬라이딩 커튼월제품으로 모두 특허를 획득하였다.

방충망 일체형 슬라이딩 커튼월 제품은 기존 단열슬라이딩 커튼월제품에 일체형 롤방충망을 접목시킨 제품으로 슬라이딩 창세트의 고질적인 문제인 슬라이딩창과 방충망 탈락 문제를 해결한 제품이다.

단차 없는 슬라이딩 커튼월 제품은 미서기창 개폐시 창짝 간의 단차를 제거하여 커튼월 외관을 구현한 제품으로, 개폐 시 외풍 및 소음에 대해 다단 기밀구조로 개설하여 단열/방음 효과가 향상되었다. 신제품의 구동은 곡선 슬라이딩 개폐방식이고 레일과 힌지가 없는 개폐창호로 레일 이탈이 없으며 사이즈제한이 없어 다양한 종류의 제품 생산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제품이다. (주)거광기업은 우수제품 6개와 일반제품 34개를 등록하고 있으며 역시 1등급 업그레이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2013년 시장에 참여한 신환경복합창(주)은 짧은 시기에 많은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클린창’으로 우수제품에 등록했으며 올해는 기존 ‘클린창’ 제품을 복합창으로 업그레이드하여 역수 우수제품으로 등록 되었다. ‘클린창’은 알루미늄 단열 슬라이딩창호의 창짝프레임 내부에 슬라이딩이 인출되는 레일커버를 구비하여 외부로 노출되어 있는 안내레일을 레일커버로 덮어 차폐시키는 구조로 설계되었다. 레일에 커버를 씌워 부착하기 때문에 외부의 빗물과 먼지 등의 유입을 원천 차단하여 수밀성능과 기밀성을 높였으며 하부레일이 오염되지 않기 때문에 청소가 불필요하게 하여 편리성을 높였다.

신환경복합창은 현재 클린창 2종을 우수제품에 등록했으며 일반제품은 10개 상품이 등록되었다.

금속제창, 우수제품 및 MAS참여업체는 증가

지난 2018년 11월 29일 기준으로 조달청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등록된 금속제창 우수제품 업체는 20개이고 등록된 상품은 243개 제품이었다.
2019년 6월 27일 기준으로 등록된 업체는 23개로 3개 업체 늘었으며 등록된 제품도 276개 상품으로 33개 제품이 증가했다.

MAS에 등록된 업체수도 지난해 103개 업체에서 올해 118개 업체로 15개 업체가 증가했으며 등록된 상품수도 지난해 1,187개 상품에서 올해는 1,415개 상품으로 228개의 상품이 대폭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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