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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법 강화로 로이유리 시장 급성장
단열법규 강화로 고기능성 유리시장 확대
발행일자 : 2020년02월20일 14시00분

로이유리 수요 확대 및 더블로이유리 증가 예상

주거용 건축시장을 중심으로 한 건축경기의 하락으로 작년 한해 어려움을 겪었던 판유리시장이 올해도 경기하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건축경기 침체의 시점에서 판유리시장도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으며, 정부의 건축관련 정책 변화에 따라 판유리업계의 적절한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정부는 건축물 에너지절약 로드맵을 발표하고 해마다 강도 높은 법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에너지절약 정책의 핵심이 되고 있는 법규는 2009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에너지절약형 친환경 주택의 건설기준과 맥을 같이하고 있다. 에너지절약형 친환경 주택의 건설기준은 건축물 온실가스 배출량 중 50%이상을 차지하는 공동주택의 에너지사용량에 대한 단계별 감축전력을 설정하여 국제적 기후협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에너지비용을 절감하여 주거비의 부담완화를 통한 국민의 주거복지 향상을 유도하는데 가장 큰 의의를 두고 있다. 주택법 15조에 따라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얻어 건설하는 공동주택의 경우 친환경주택으로 건설 의무화 했다. 

정부는 해마다 건축물 단열에 대한 법규를 강화해 나가고 있으며 현재의 패시브하우스 수준의 단열성능에서 2025년 제로에너지하우스의 장기 플랜을 실현해가고 있다. 정부가 추진하는 건축물 에너지절약에 대한 제도 변화는 판유리업계의 가장 큰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건축물에서 창호를 통해 빠져나가는 냉난방 에너지를 잡는 것이 관건이 되고 있고, 고단열을 위한 로이유리의 사용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일반적인 단열을 위한 로이유리 적용이 보편화 되고 있는 시장에서 법제도의 강화는 고기능성 코팅유리 시장의 성장을 이끌고 있으며 난방에너지 뿐만 아니라 냉방에너지의 절감까지 고려한 더블로이유리 및 트리플로이유리, 로이삼중유리, 진공유리등 고사양의 에너지절약형 기능성유리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건축경기 하락 전망, 판유리시장 약보합세 유지

주거용 시장을 중심으로 한 건축경기는 2016년 2017년의 활황을 끝으로 2018년부터 하락세로 접어들었으며 작년 한해 판유리업계도 평균적으로 20∼30%의 매출 감소를 겪었고 올해도 하락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적으로 주거용 시장인 아파트 시장의 침체가 장기화 되고 있으며, 상업용시장은 전체 시장규모는 유지가 되지만 대형 프로젝트의 감소와 유리사양의 고급화 및 다양화는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반해 올해 관급시장은 시장규모가 성장하고 유리사양이 고급화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타 인테리어유리시장은 올해도 경기침체의 직격탄을 맞아 시장의 감소세가 계속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도 작년의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건축시장의 급격한 하락은 없지만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건축시장이 사라지고, 그린리모델링을 비롯하여 노후주택 개선사업등 개보수시장이 활발해 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는 전체 건축시장으로 볼 때 물량은 완만한 하락세로, 대규모 물량은 큰폭으로 줄어들고 지역별로 중소규모의 건축물량은 활발히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판유리시장도 2017년 158만톤으로 최고점을 찍고, 재작년 155만톤, 작년에 139만톤으로 전년 대비 –10.6%의 감소세를 보였다. 올해도 작년대비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가장 큰 문제점은 판유리시장의 규모의 하락보다 실제 판유리업체가 느끼는 체감경기는 더욱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가공생산량의 증가에서 기인하고 있다. 2017년까지 주거용시장을 중심으로 건축시장이 고점을 찍으면서 판유리가공업체들은 설비증설을 통해 생산량을 늘리고 양적성장을 지향해 왔다. 

이를 통해 복층, 강화설비의 증가로 생산성이 확대되었고 자동화라인을 통한 가공라인의 생산성을 향상시켰다. 덧붙여 미니라인등의 설치는 효율적인 가공과 양적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생산성 확대와 더불어 신규가공업체의 증가까지 맞물려 전체 가공생산량의 증가는 경기침체의 직격탄을 맞았고, 가공업체들은 물량의 급격한 하락보다는 가공설비의 가동률이 떨어지면서 더욱 무리한 저단가 경쟁으로 내몰리는 약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2020년 판유리 시장은 2019년 대비 약간 하락하는 수준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체감경기는 작년보다 더 어렵게 느껴질 확률이 높다. 이에 따라 업계는 정부의 제도변화에 집중하며 시장 변화에 선제적인 대응책을 세우고 차별화를 진행해야 한다. 양적성장을 지양하고 품질 경쟁을 통해 적정 이익률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부2지역을 중심으로 단열성능 강화 고시, 로이유리에 대한 대응 필수

작년 10월 7일 개정고시 적용 된 에너지절약형 친환경 주택 건설기준은 중부2지역 단열기준이 중부 1수준으로 강화되고 남부와 제주도도 기준치를 강화해 창호의 단열성능을 더욱 강화해야 함을 알리고 있다. 

2015년부터 시행되던 단열에 대한 열관류율 기준은 중부, 남부, 제주도로 나누고 외기와 직접면한 부분과 간접면한 부분의 기준을 제시했다. 과거 기준은 중부(직접 1.0, 간접 1.9), 남부(직접 1.2, 간접 2.1), 제주도(직접 1.6, 간접 2.5)의 열관류율 기준에서 개정고시와 폭넓은 의견수렴을 거처 중부지역을 중부1, 중부2로 세분화하고 중부1 기준으로 열관류율을 최초 0.8까지 낮추려던 계획에서 0.9로 맞추어 패시브하우스 수준을 유지하고 향후 지속적으로 기준치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중부1은 강원(일부제외), 경기북부(연천, 포천, 가평, 남양주, 의정부등)중심으로 충북(제천), 경북(봉화, 청송)을 포함한다. 중부2는 서울, 경기남부중심, 강원일부, 충북(제천제외), 충남, 경북(일부제외), 경남(거창, 함양), 전북을 포함하고 남부는 부산, 대구, 울산, 전남, 광주등을  포함한다. 

작년 10월 7일 개정을 통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적용되는 내용은 열관류율이 중부1(직접 0.9, 간접 1.2), 중부2(직접 0.9, 간접 1.5), 남부(직접 1.0, 간접 1.7), 제주도(직접 1.5, 간접 1.7)로 이는 기존의 중부1 외기에 간접면한 창 1.3에서 1.2로, 중부2 외기에 직접면한 창이 1.0에서 0.9로, 남부 외기에 직접면한 창이 1.2에서 1.0으로, 제주 외기에 직접면한 창 1.6에서 1.5, 간접면한 창 2.0에서 1.7로 기준치가 강회 됨을 의미한다. 

개정과 함께 올해부터 적용에 대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법제도의 변경 기준은 중부2 지역의 단열수준이 중부 1지역 수준으로 강화되는 것을 의미하며, 중부 이남 남부나 제주도의 기준치도 강화시켜 전국적으로 건축물 에너지절약에 대한 변화가 예상된다. 이는 내외부 모두 로이유리를 적용해야 기준치를 통과할 수 있고, 높아지는 기준치에 맞추기 위해서는 이중창에 로이유리 2장을 기본으로 지역에 따라 더블로이유리, 로이삼중유리등의 적용도 고려해야 한다. 

상업용 창호에 대한 법규도 계속 강화되어 올해 초에 시행 될 예정인 커튼월 고효율 기자재 인증은 열관류율을 더욱 낮추고, SHGC값의 추가여부도 신중한 검토가 진행되고 있으며 테스트의 시료형태도 변경되어 고기능성유리의 정확한 적용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테스트 시료형태는 개폐창 면적 12.5%이상 적용되며 열관류율 1.3이하, 기밀성 1등급, SHGC값 0.4이하로 예상된다. 

정부의 올해 정책 변화는 상업용건축물의 에너지 소비량이 지속적 증가추세에 있음을 인지하고 건축허가시 에너지절약설계기준을 강화하며 특히 냉방, 기밀등 성능을 고도화시키는 것을 중점적으로 예고하고 있다. 신축 건축물의 에너지성능 강화에 초점을 맞춰 냉방에너지 20% 저감이 핵심이며 이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더블로이유리 제품의 시장 확대가 필요한 부분이다. 

관급 창호시장은 올해 유리업계가 눈여겨 봐야할 시장으로 건축경기 침체 속에서도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는 시장이다. 정부는 2020년 복합여가시설 건립등 생활SOC에 10.4조원을 투입할 것으로 발표했다. 도서관, 문화센터, 체육시설등을 합한 복합문화센터 280개 신설 및 도로, 철도등 노후 SOC 개량을 예고하고 있다. 작년 금속재창 조달시장은 연간 4800억 규모로 전년대비 30%성장세를 나타냈고, 도시재개발등이 꾸준히 진행되면서 생활 SOC예산 증가로 인해 관급시장은 계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신축 관공서 건물은 제로에너지 건축 의무화로 고성능 유리 적용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 개정안의 시행으로 주거용 창호(PVC 이중창) 기준으로 열관류율 0.9일 때 외창 및 내창이 22mm 로이복층유리가 적용되어야 한다. 1.2일 때는 외창은 로이복층유리, 내창은 일반복층유리의 적용이 가능하다. 상업용 창호(AL 커튼월창호 기준)도 열관류율 1.2이하 일 때 싱글로이와 더블로이 2장을 적용해야 하며, 열관류율 1.3이하 일 때 더블로이 1장 또는, 싱글로이 2장을 적용해야 한다.

에너지절약형 고기능성, 고부가가치 유리 적용 확대 대비

건축시장의 변화에 맞물려 판유리 시장도 큰 폭의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건축에 관한 에너지절약 정책의 강화는 고기능성유리의 사양을 계속 높이고 있으며 판유리업계도 품질을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시장의 확대가 진행되고 있다. 

건축시장의 하향 곡선은 판유리 시장에서도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건축이 활황일 때 중심이 되었던 물량을 중심으로 한 양적성장은 지양되어야 하며, 질적성장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변화가 필요하다. 판유리시장은 과도한 저단가 경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저단가 수주는 물량을 중심으로 최소의 마진율로 제품을 가공하여 공급하였기 때문에 가공업체들도 일은 많이 해도 수익이 크지 않아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이는 물량이 많을 때는 큰 위기 없이 지나가도 물량이 줄어들었을 때는 큰 위기로 다가올 수 있는 위험한 산업구조이다. 

가공의 다양성을 바탕으로 맞춤형 유리의 빠른 공급 시스템이 갖춰져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시장으로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이는 더블로이유리, 더 나아가 트리플로이유리 및 삼중유리, 진공유리, 스마트유리등 에너지를 절약하고 특화 된 기능을 갖춘 고기능성유리의 적용을 통해 적은 물량에서도 부가가치를 더욱 높이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제도의 변화는 로이유리 수요 확대와 더불어 더블로이유리 이상의 고기능성 유리 제품을 요구하고 있다. 판유리업계가 주목해야 할 부분은 단순히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난방에너지 절감을 넘어 상업용 건축물에 적용되는 냉방에너지 절감과 관급시장을 중심으로 한 제로에너지하우스 기준에 맞춘 최고 사양의 코팅유리의 원활한 가공과 공급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수익성 모델을 다변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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