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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유리업계 수입물류 대란으로 물류비 증가
판유리 및 원부자재 수입시 해상운임비용 상승으로 어려움 직면
발행일자 : 2021년02월20일 13시25분

전세계적으로 컨테이너부족등 물류 대란 촉발

판유리가공산업은 판유리를 중심으로 원부자재 및 기계 설비, 인건비등 전통적인 제조 산업으로 고정비가 높은 산업구조를 갖고 있다.
최근 원부자재 가격 상승을 비롯하여 인건비, 전기세등 줄줄이 인상되면서 저단가 경쟁이 고착화 되어 있는 판유리가공산업에 위기로 다가오고 있다. 

특히 판유리산업은 국내 생산 판유리 및 원부자재 외에 국내 생산이 이뤄지지 않는 판유리 제품에서부터 부자재에 이르기까지 상당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유리를 생산하는 원료에서부터 판유리, 기계, 장비, 부자재등 다양한 제품이 수입되고 있으며, 이웃하고 있는 중국을 중심으로 전세계의 수입선이 다변화되고 있다. 수입제품에 대한 가격 상승은 제품 가격을 상승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저단가 경쟁 속에서는 가격 상승 요인의 반영이 쉽지 않아 수입업체 및 가공업체들의 마진율을 감소시켜 부실을 키우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판유리 가공제품의 품질중심 경쟁이 가장 우선되어야 하지만 무리한 경쟁체계는 원부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공급가격 반영을 저해하는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판유리의 원료에서부터 복층유리 부자재로 적용되는 실리콘 원료, 알루미늄 간봉, 흡습제, 부틸등의 국제 원자재 시세는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지만 국내 판유리 가공시장 여건은 건축경기 침체 및 과다 공급과 경쟁이 맞물리면서 원가상승분이 가격에 쉽게 적용되지 않아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판유리를 비롯한 원재료 및 부자재등의 수입 가격 상승

최근 판유리 산업에서의 수입 제품에 대한 원가 상승 폭이 커짐에 따라 수입 관련 산업이 위축되고 심각한 수급불균형까지 초래할 위험성을 나타내고 있어 적절한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수입가격의 상승은 단순히 제품을 들여오는데 비용의 상승만을 설명하지 않는다. 상승된 비용만큼 제품 가격에 반영이 된다면 모르겠지만 반영이 늦어지면 그 만큼 수입물량이 감소하게 되고 부족한 물량 만큼 수급 불균형이 발생한다. 재료 가격의 상승 외에도 수출국에서의 물량 부족은 수입가격을 올리는 요인이며, 수입업체들의 고정비용 상승으로 이어져 적절한 재고 확보가 힘들어 진다. 수급불균형에서 나타나는 현상은 국내 제조 제품이나 많이 사용되는 제품이 아닌 사용량이 많지 않지만 꾸준히 필요한 다양한 제품군에 대해서 적절한 수입이 이뤄지지 않고 제고가 부족하여 필요할 때 찾아서 사용할 수 없다는데 큰 문제점을 야기한다.

판유리 제품은 작년부터 색유리 제품의 블루, 브론즈, 그레이등의 수급이 원활하제 못하고 있으며, 무늬유리를 비롯하여 패턴유리등 다양한 인테리어 유리도 특정 제품을 중심으로 제고가 부족한 현상을 겪고 있다. 가장 인접한 이웃국가인 중국에서 수입량이 많은 제품은 중국 시장내에서의 내수가 활발히 이뤄지면서 수입물량이 줄어드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중국 유리생산업체가 내수 판매 비중을 올리고 전체적으로 출하가를 상승시켰기 때문에 수입가격이 오른 것을 떠나 충분한 물량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는 일반적인 건축용유리 제품의 부족현상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무늬유리등 인테리어용 유리 제품 공급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다품종 제품일수록 가격 인상을 떠나 제고 부담과 물량 확보등 다양한 측면에서 수입의 어려움이 일어나고 있다. 판유리 제품과 더불어 복층유리용 부자재도 수입가격 인상이 이뤄지고 있다. 

실리콘의 원료가격 상승으로 국내 공급 실리콘 제품의 가격 상승 요인이 발생하고 있으며, 알루미늄 간봉의 원료인 알루미늄의 국제 시세도 63% 인상되어 생산원가도 52% 인상됐다. 그 외 부자재도 15%정도의 인상요인이 발생했지만 국내 시장에서 인상요인의 반영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수입 및 가공업체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수입업체들도 제고 확보와 품목 정리등을 통해 대응해 나가고 있지만 수급이 부족한 제품읠 중심으로 가격 인상은 이뤄지고 있으며, 악화 된 수익성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가격 인상과 수급의 불균형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품질기준을 갖추고 제품에 대한 인상요인이 완제품 가격에 반영되어야 한다. 이와 더불어 수입업체들도 수입선을 다변화하고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세계적 물류대란이 몰고온 해상운송비 상승에 따른 해결책 절실 

판유리업계가 수입 제품에 대한 가격 상승 요인을 바라볼 때, 원부자재 가격의 상승만 생각할 수 있지만 중요한 부분의 하나가 물류 운송에 따른 운송비이다. 

최근 코로나바이러스라는 비정상적인 사건으로 인해 해운·항공기업이나 공급업체, 소매업체에 이르기까지 그동안 익숙했던 운임 패턴과 완전히 다른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체계적인 물류 운송 체계의 큰 위기를 가져다줬다. 작년 상반기 코로나의 본격적인 유행으로 유럽을 중심으로 물류의 운송량이 15%가까이 감소세를 이어나갔다. 

바이러스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외부활동이 급격히 위축되면서 크리스마스 및 블랙프라이데이등의 이슈가 맞물리면서 작년 하반기에 물류량이 급증하게 됐다. 중국과 유럽의 공급망을 중심으로 배송지연등의 혼잡이 발생하며 운임의 큰폭의 상승이 발생했다. 특히 올 초 중국의 춘절까지 겹치면서 적체된 물류 배송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물류비 상승과 수입기간이 길어지는 형상을 초래하고 있다.


작년 하반기부터 불거지고 있는 세계 경기 회복세와 물류의 증가는 배와 컨테이너 부족 사태를 만들었으며 그 동안 저가 운임 경쟁을 하던 해운선사들도 상황에 맞춰 해상 운송비를 올리고 있어 전체적인 해상 운임비는 2배 이상의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작년 9월부터 컨테이너비용 상승과 해상운임 증가는 매달 최고치를 경신하며 올해까지도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해상운임 인상은 판유리업계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이다. 판유리를 비롯하여 각종 원부자재, 기계, 장비등의 수입이 화물선을 통한 해상으로 들어오기 때문이다. 해상운임의 기본은 컨테이너 적재 용량에 따라 단위 가격이 매겨지는 구조로 다양한 형태의 컨테이너에 유리 및 부자재를 싣고 들여오고 있다. 유리는 파손의 위험이 크고 무겁기 때문에 지속적인 물류비 상승의 원인으로 작용되고 있다. 해상운임의 큰 폭 인상은 제품 원가를 상승하는 요인으로 작용하며 소규모 수입을 진행하는 사업자들에게는 큰 부담으로 나타나고 있다. 

해상운임 상승은 국제 환경 규제 및 화물선 침몰 사고등 안전 조치 강화가 시행되면서 인상은 계속 진행되고 있다. 국제 환경규제는 유해물질일 적은 원료를 사용하여 물류 운송을 강제하고 있기 때문에 유해물질이 적은 원료들을 사용으로 인한 운임의 증가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해상운송의 안전을 확보하는 법안도 계속 시행되고 있어 과적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으며 20%정도의 적재 물량이 줄어들어 비용 상승과 함께 수입에 따른 시간이 길어지는 원인이 되고 있다. 

기본적인 물류량에 따른 인상 외에도 유류비 및 인건비의 상승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물류 운송에 따른 운임비는 물류량에 따라 일시적 현상으로 오르고 내리기를 반복하지만 현재의 물류 대란은 작년 9월부터 꽤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물류운송 비용 증가에 따른 적절한 대비책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컨테이너 부족으로 인한 비용 상승과 나라별 수급 불균형이 가격 상승 초래

해상 운송비의 급등의 가장 중요한 원인은 부족한 배와 더불어 운송할 때 물건을 담아야 하는 컨테이너의 부족에서부터 기인하고 있다.
중국 컨테이너 운임 지수 및  상해 컨테이너 운임 지수는 전 세계 해성운송에 있어 가장 중요한 표본이 되고 있다. 운임에 따른 운임지수와 컨테이너당 해상 운임료, 항로에 따른 운임율등을 알 수 있다. 해상 운임에 대한 상승세는 중국 춘절까지도 지속되다 최근 약간 주춤한 경향이 있어도 높은 수준의 운임 상승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컨테이너 부족이 발생하고 있는 근본적 원인은 국가간 순환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수출경기가 회복되며 미국으로 들어간 컨테이너수는 늘어났는데 미국에서 한국, 중국 등으로 나오는 컨테이너는 이보다 크게 부족하다는 얘기다. 이에 더하여 중국이 컨테이너 확보에 나서며 상황은 대란 수준으로 악화됐다.

수출입의 쏠림 현상은 컨테이너가 안쪽으로 치우치게 되면서 정체가 빚어지고 미국이나 유럽에서 통관절차가 늦어지면서 대기하는 컨테이너는 계속 쌓여가는 반면 신규 컨테이너의 출하는 늦어지면서 정체현상을 빚고 있다. 이 외에도 수출입의 불균형은 나간 컨테이너가 채워져서 돌아와야 하는데 채워지지 못해서 빈 컨테이너로 방치되는 형상도 나타난다. 컨테이너의 부족으로 각 나라들은 컨테이너 확보 전쟁을 벌이고 있으며, 세계 물류의 중심 역할을 하는 중국이 빈컨테이너를 높은 가격에 대량으로 확보하고 나서면서 컨테이너 부족은 계속되고 있다. 작년 하반기부터 늘어난 수출물량으로 인한 미국 항만은 통관 및 하역작업의 속도가 늦어지면서 순환되는 컨테이너 수도 급격히 줄어들게 됐다. 

컨테이너 비용의 증가는 해상운임비의 증가로 나타났으며 비용 증가를 떠나 재때 컨테이너를 구하지 못해 수출입에도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코로나로 인한 통관 하역 작업시 작업인력이 부족하고 인건비의 상승과 부족한 배편에 따른 수입기간이 늘어나 제품 확보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 현재 해상 운임비는 기존 대비 2배를 넘어 3배가까이 오른 상태이며, 국내 컨테이너 운송비도 1.5배 이상 인상되어 수입시 비용상승에 주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판유리업계도 해상운송비용에 대한 관심과 적극적인 대비책을 세워야 한다. 수입 채널을 다변화하고 필요한 수입물품은 빠르게 확보하여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류비용을 낮추기 위해 물류 과정을 효율적으로 구성하고 수입시 공동대응을 통한 운송비용을 절약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운송비의 상승은 단순히 물류적인 측면의 지불 비용의 상승으로만 끝나는게 아니다. 수입기간이 길어지고 필요한 물량을 제때 받을 수 없으며, 수급의 불균형을 초래하기 때문에 비용상승이 여러군데로 퍼지게 된다. 안정적인 물류시스템 구축은 효율적인 제품 공급과 더불어 유통 및 가공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편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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