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유리시장 변화에 대한 대응책 모색

판유리시장 원가상승 요인 확대에 따른 대비 절실
뉴스일자: 2018년04월05일 13시40분

원자재 및 인건비 상승, 가공의 효율성과 신규 수익모델 창출 필요 

건축시장의 변화에 따라 판유리 시장도 급격한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전통적인 제조업 중심의 판유리산업은 판유리 가공에 필요한 원자재 및 부자재를 비롯하여 가공 설비, 인건비등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산업이다. 

판유리시장의 변화는 모든 제조산업이 급변하는 시장에서 수익성이 급격히 떨어지는 현상과 무관하지 않다. 산업 구조상 고정비가 높은 산업이며 이익률이 낮은 상황에서 업계의 과다경쟁까지 맞물려 체산성은 떨어져 위기를 맞고 있다. 판유리산업의 가장 큰 위기는 건축경기의 하락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우선 올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호황을 누리던 주거용 아파트 건축 시장이 급격하게 하락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건축경기는 주기적으로 등락을 반복하기 때문에 판유리산업의 위기의 원인을 건축경기에서만 찾을 수는 없다. 근본적인 판유리산업의 위기는 지속가능한 경쟁력이 하락하고 있다는 점을 반드시 집고 넘어가야 한다. 

판유리업체들이 기업의 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다면 경기 침체에도 꾸준한 성장이 가능하다. 하지만 지금의 판유리 산업의 구조는 기업의 건전성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기업이 정당하게 좋은 제품을 만들고 공정하게 경쟁하기 위해서는 적정 수익구조가 마련되어야 하고 얻어 낸 이윤을 통해 재투자와 안정적인 기업을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어야 한다. 

재무 구조가 탄탄해야 신제품, 신기술의 개발도 이뤄질 수 있고, 품질을 높이는데 더 많은 투자가 진행될 수 있다. 적정 이익을 통해 투자와 성장이 병행되는 선순환이 이뤄져야 하지만 현실의 판유리 산업은 최소의 이윤으로 투자를 병행하다 보니 외형적인 성장과 반비례하여 내부적으로는 부실률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이는 산업이 호황일때는 영향이 나타나지 않지만 불황으로 접어들면 쌓여 있던 부실 채권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부도가 나고 주변 업체들의 연쇄적인 피해를 입히는 것을 반복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판유리산업의 변화는 고정비가 계속 상승하는 구조에서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마땅한 대안이 없다는데 큰 문제점을 안고 있다. 판유리산업이 건축의 마감재로 위에서부터 내려주는 물량을 받아서 하는 구조적인 문제가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 

가공 제품을 직접 소비자에게 어필하지 못하고 건축의 일부분으로써 비용적인 면으로 접근하기 때문에 좋은 제품을 정당한 가격에 공급할 수 없는 구조이며 최저가 입찰제등 수익을 최소화하여 업체들 간의 과다경쟁으로 내몰리고 있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는 업체는 큰 위기를 맞을 것으로 예상되며 산업의 구조적인 모순을 해결하고 현실에서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반드시 준비해야 한다.

최저 임금제 인상, 근로시간 단축으로 판유리 업계 적절한 대응 필요

정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근로시간 단축 및 최저임금 상승에 따른 인건비 상승도 판유리가공업체들의 대응이 절실한 부분이다. 

향후 근로시간 단축은 주당 52시간 상한제 시행을 예고하고 있다. 이는 건축의 마감재로서 판유리 제품이 납기가 짧아 잔업 및 시간외 근무가 많은 상황에서 효과적인 근로시간 관리는 필수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최적의 인력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인력관리시스템이 필요하며 가공업체의 상황에 따라 효율적인 공정관리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최저임금 상승은 전체적으로 노동자들의 처우개선 차원에서 반드시 필요한 정책이며 임금 인상에 맞춰 효율적인 생산시스템 구축과 작업자들이 보다 편하게 일할 수 있는 근로환경 개선이 최우선으로 이뤄져야 하며 적은 인원으로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체계를 잡아나가야 할 것이다. 

우선 최저 임금제 인상안은 2020년까지 단계별로 시급 1만원까지 인상안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이는 행후 매년 16%정도의 임금 인상안이 시행되는 것으로 전체 근로자들의 임금도 상향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판유리산업은 외국인 근로자들에 많은 부분을 의지하고 있으며 시간외 근무 및 잔업등이 많아 실제 임금 인상율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최저임금제 보다도 근로시간 단축이 판유리산업에 미칠 영향력은 큰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근로시간단축은 종전 1주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단축하는 것으로 상시 근로자 50명에서 299명은 2020년 1월부터, 상시근로자 5명에서 49명의 사업체는 2021년 1월부터 시행되게 된다.

판유리 가공에 있어 자동화를 통해 인건비를 절감하고 인원을 보강해서라도 야근 및 잔업을 없애는 노력도 필요하다. 최소의 인원으로 야간까지 계속 가동하는 것은 상황에 따라 효율성이 떨어질 수도 있다. 정해진 시간 내에서의 일을 끝낼 수 있게 하고, 짧은 시간 최대한의 결과를 끌어낼 수 있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인건비 상승 요인을 인력을 줄요 해결하려는 자세보다는 적절한 인력활용과 효율적인 근로시간을 적용하여 극복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원자재 및 부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적정가격 산출과 관리의 중요성 부각 

판유리시장의 가장 큰 변화는 원자재 및 부자재의 가격 상승이 큰 폭으로 높아지고 있지만 가공제품의 가격은 20여년 전 보다도 못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어 해마다 수익성이 계속 하락하고 있다는 점이다. 

시장의 변화는 단순히 판유리를 자르고 가공해서 공급하는 시스템이 아닌, 에너지절약을 위한 고기능성 유리 및 안전을 위한 고품질의 안전유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의 가공을 요구하고 있다. 제품의 품질은 계속 높아지고 있지만 시장에서 가공유리 제품의 단가는 올라가지 않고 있어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다. 판유리 제품의 원재료인 원판 유리의 인상은 불과 1년 사이에 20%이상(5mm유리 기준) 인상이 진행됐다. 판유리 가격 인상은 원재료의 상승과 유가상승, 제조산업에 대한 다양한 환경규제등 다양한 요인이 작용된다. 

원자재 상승과 더불어 복층유리를 중심으로 부자재의 가격 인상도 이뤄지고 있다. 복층유리 부자재는 제품별로 차이는 있지만 평균적으로 15% 안팎의 상승 요인을 나타내고 있다. 전체적으로 원자재 및 부자재의 인상은 가공업체들에게는 큰 부담이자 위기로 자리잡고 있다. 가공자재의 비용상승은 결국 제품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야 하지만 가공제품의 가격인상이 쉽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근본적인 해결책은 제품 가격의 인상이 이뤄져야 한다. 단가의 인상은 민감한 사항으로 쉽게 이뤄질 수 없다. 단가 인상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하고 꼭 필요한 부분이라는 공감대 형성도 중요한 사항이다. 

이 외에도 고기능성유리를 중심으로 고부가가치의 가공을 지향하고 품질 경쟁을 중심으로 제품의 정당한 공급가를 소비자들에게 어필해야 한다. 가격인상을가공의 다양성을 추구하고 차별화 된 가공 및 맞춤가공을 통해 가공 마진율을 높이는 노력도 필요하다. 원자재 및 부자재 인상요인은 전체 가공업체가 공감하고 공동 대응하는 자세가 필요하며 로스율을 줄이고 불필요한 비용지출을 최소화하여 비용상승을 억제하는 노력이 병행되어야 한다.  최소화하고 제품의 품질을 높이고 효율적인 가공을 통해 적정한 이익률을 지켜나가야 한다. 

가공의 효율성 확보와 자동화시스템을 중심으로 생산성 확대 필수

판유리산업의 위기는 고정비 상승에 따른 수익성 하락이 가장 큰 원인이 될 것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가공의 효율성을 높이고 자동화시스템을 통해 생산성 증대와 인건비 절감등의 전방위적인 노력이 병행되어야 한다. 

원가의 상승요인을 최소화하고 품질을 높이고 생산성을 확대한다면 원가 상승분을 적절히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 될 것이다. 가공업체들이 변화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은 현재의 가공 방향을 돌아보고 최상의 가공시스템을 확보해야 하며 자동화에 초점을 맞춰 인건비를 최소화하고 빠른 가공을 실현하는 것이 최상의 선택이다. 

이를 위해 자동화 시스템과 효율적인 공정관리가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자동화를 통하여 인력을 감축하고 효율적인 생산시스템으로 생산 속도 향상, 가공 품질을 높인다면 불황을 이겨내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덧붙여 공정의 효율적인 레이아웃과 작업자들의 교육을 통해 생산능률을 올릴 수 있다. 이는 일정한 가공속도를 유지하고 작업자들의 동선을 최소화하며 불필요한 노동력이 들어가는 것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내부적으로 원가를 최대한 줄이고 생산의 효율성을 확대한 후 체계적인 관리시스템을 통해 품질을 확보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가공에 있어서는 로스율을 줄이고 최적의 생산시스템을 갖추고 자동화를 통한 생산성 증대를 통해 떨어지는 수익성을 만회하는 노력이 중요하다. 생산성 확대 및 인력감축이 노동자들의 노동력을 높이는 것이 아닌 줄여주는 방향으로 가야한다. 

야근과 잔업등을 없애는 것도 생산성 확대를 통해 해결될 수 있으며 정해진 시간 안에 제품 생산을 진행할 수 있는 계획생산체계를 갖추는 것도 중요하다. 판유리산업의 특성상 납기가 짧아 계획생산이 힘든 부분도 있지만 짧은 시간안에 대응력을 높이고 효율성을 증대시킨다면 수익은 높아질 수 있다. 결과적으로 향후 판유리가공산업도 무인자동화시스템에 버금가는 방향으로 가야한다. 

고품질의 가공도 중요하지만 일정한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시스템은 반드시 필요하다. 불량이 발생하면 그 이상의 손실이 발생하기 때문에 불량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 중요하다. 철저한 품질관리와 체계적인 생산시스템을 확보하고 효율성을 높인다면 위기 속에서 성장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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