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유리시장 변화와 대처가 필요한 시기

판유리산업 원가상승에 대한 대비와 시장 경쟁력 확보 필수
뉴스일자: 2018년06월05일 14시15분

상반기 경기 하락과 원자재 상승으로 업계 위기의식 확대

건축용 판유리시장은 최근 2∼3년 사이, 주거용 아파트 시장을 중심으로 물량이 확대되면서 짧은 기간 높은 양적 성장을 이뤘다. 

판유리시장은 해마다 건축경기에 큰 영향을 받으면 호황과 불황을 반복해 왔으며, 불황이 오랫동안 지속되면서 과도한 경쟁으로 인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최근 주거용 시장을 중심으로 한 짧은 호황도 업계의 큰 이득으로 다가오지 못하는 것도 과도한 경쟁체제에서 적정 수익을 유지하지 못하고 양적성장이 주를 이룬 탓도 있다. 시장의 경쟁구도에서 단가경쟁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면서 호황이던 시장에서도 수익성이 낮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높은 위험성에 직면하고 있다.

판유리산업은 구조상 고정비가 높은 산업이며 이익률이 낮은 상황에서 업계의 과다경쟁까지 맞물려 체산성은 떨어져 위기를 맞고 있다. 판유리산업의 가장 큰 위기는 건축경기의 하락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우선 작년까지 이어오던 주거용시장의 호황이 올해 상반기부터 물량의 감소로 침체의 전조증상이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건축경기는 주기적으로 등락을 반복하기 때문에 판유리산업의 위기의 원인을 건축경기에서만 찾을 수는 없다. 근본적인 판유리산업의 위기는 지속가능한 경쟁력이 하락하고 있다는 점을 반드시 집고 넘어가야 한다.

판유리업체들이 기업의 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다면 경기 침체에도 꾸준한 성장이 가능하다. 하지만 지금의 판유리 산업의 구조는 기업의 건전성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기업이 정당하게 좋은 제품을 만들고 공정하게 경쟁하기 위해서는 적정 수익구조가 마련되어야 하고 얻어 낸 이윤을 통해 재투자와 안정적인 기업을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어야 한다. 

재무 구조가 탄탄해야 신제품, 신기술의 개발도 이뤄질 수 있고, 품질을 높이는데 더 많은 투자가 진행될 수 있다. 적정 이익을 통해 투자와 성장이 병행되는 선순환이 이뤄져야 하지만 현실의 판유리 산업은 최소의 이윤으로 투자를 병행하다 보니 외형적인 성장과 반비례하여 내부적으로는 부실률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이는 산업이 호황일때는 영향이 나타나지 않지만 불황으로 접어들면 쌓여 있던 부실 채권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부도가 나고 주변 업체들의 연쇄적인 피해를 입히는 것을 반복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판유리시장은 최근 급격하게 변화를 맞이하고 있지만 업계의 대응은 마진율을 최소화하면서 동종업체들간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노력에 한정되어 있다. 이는 변화에 대한 적절한 대응방안이라고 할 수 없다. 변화를 정확히 인지하고 변화에 따른 투자와 대응책을 마련하여 품질과 서비스로서 정당한 댓가를 받을 수 있는 풍토가 조성되어야 한다. 

건축물의 에너지절약 정책 확대와 건축물 안전에 대한 의식 변화는 분명 판유리업계에 큰 경쟁력을 안겨줄 수 있는 요인이다. 변화에 따른 새로운 제품의 개발과 품질을 높이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확보해도 제품에 대한 가치를 스스로 깍아 내린다면 경쟁에서 이겼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 시장에서 요구하는 품질의 제품 생산과 더불어 원가상승등에 따른 어려움을 해소하고 정당한 경쟁을 통해 이겨나갈 수 있는 새로운 노력이 필요한 때이다.

상반기 판유리 시장 소폭 하락 속에 시장 가격 현실화 진행

올해 상반기 건축용 판유리 시장은 최근 몇 년간 이어오던 호황 국면이 꺽이면서 침체 된 분위기가 계속 이어져 왔다. 

지난 1월을 기점으로 복층유리를 중심으로 물량이 감소하며 침체가 이어져 오던 것이 5월을 넘어서면서 약간의 회복조짐이 보이고 있다. 중요한 부분은 작년 말을 기점으로 판유리의 원자재 및 부자재 가격의 상승이 맞물리면서 가공업체들을 중심으로 수익성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원부자재 가격의 상승은 국제적인 원료 시세와 맞물려 있기 때문에 불가항력적인 부분이 많다. 판유리산업도 원판유리의 가격 상승과 복층유리를 중심으로 한 부자재의 가격 인상은 가공제품의 가격인상과 맞물려야 하는 부분이다. 하지만 판유리의 가격 인상과 부자재의 가격 인상에도 가공업체들은 쉽사리 가공제품의 가격을 연동하여 올릴 수 없었다는데 큰 문제점이 있다.

건축 마감재인 판유리 가공제품의 특성상 단가 책정이 박하고 가공업체들 간의 과도한 경쟁으로 가격 인상 요인을 강하게 요구하기 어려운 구조적인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 원부자재 가격이 한꺼번에 큰 폭으로 올라 자연스럽게 가격의 변동을 유발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원부자재 가격이 순차적으로 오르기 때문에 거래처에 가격인상에 대한 당위성 주장이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는 점이 많았다. 

원재료가격이 인상된 시점에서 가공제품의 인상을 진행하지 않는다면 가공제품의 품질이 떨어질 위험성이 크다. 소비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고품질의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품질이 검증된 원부자재를 사용해야 하며 그에 따른 합당한 단가의 책정이 우선되어야 한다. 작년 말을 기준으로 올해 가공업체들은 최소의 단가 인상을 진행하고 있다. 품질은 가격과 타협할 수 없듯이 제품에 대한 신뢰와 믿음을 계속 가져가기 위해서는 그에 따른 적정 마진을 보전해줘야 한다. 

경기 침체 속에서도 가공 단가의 상승이 진행 됐지만 가공 물량이 떨어진 현 시점에서 다시 기존 단가 이하로 경쟁하는 상황도 일부 연출 되고 있어서 안정적이고 건전한 시장의 형성은 아직도 어렵게 진행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판유리업계도 어려울 때 일수록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변화 된 부분을 적극 어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나갈 필요가 있다.

원가상승과 더불어 인건비등 고정비 상승, 시스템의 변화로 적극 대응 

판유리선압의 변화의 큰 줄기는 에너지절약형 고기능성유리 시장 및 안전유리 시장 확대, 생산시스템의 개편을 통한 고품질 시스템 확보, 자동화를 통한 인건비 절감과 효율성 극대화등을 들 수 있다. 

판유리 산업이 그동안 가장 힘들었던 부분이 과다 경쟁시장에서의 저단가 경쟁이었다면 이제는 철저한 원가 계산을 통한 적정마진을 고수하고 체계적인 품질 시스템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가격적인 접근이 아닌 지속가능한 품질로써 신뢰를 줄 수 있는 시스템의 도입이 절실하다. 

판유리산업은 전통적인 제조업 기반의 산업으로 가공에 따른 설비, 작업자의 인건비등 고정적으로 나가는 비용이 큰 산업이다. 이런 산업을 위태하게 할 수 있는 상황은 원재료에 대한 가격 인상과 인건비 상승등을 통해 가공마진율이 급격하게 떨어질 수 있는 부분을 들 수 있다. 결과적으로 내실을 다지고 제품의 퀄리티를 높여 소비자들에게 신뢰와 믿음을 주면서 적정한 가격을 형성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춰야 한다. 

우선 내부적으로 최상의 효율성을 구축하는데 노력해야 한다. 최소의 인원으로 높은 효율성을 나타낼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야 하며 이는 자동화시스템이 필요한 부분이다. 자동화는 고품질을 일정하게 유지시켜 줄 수 있으며 생산성을 더욱 높여 경쟁력을 한층 높여줄 수 있는 방법이다. 최상의 품질 시스템을 갖췄으면 지속적으로 품질에 대한 데이터를 도출하여 소비자들에게 제품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고 고품질 고기능 제품에 대한 믿음을 심어줘야 한다. 이를 통해 끝가지 책임 질 수 있다는 점을 확인시켜주고 가격적인 접근이 아닌 품질로서 접근을 시도해야 한다.  

원가상승 부분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전달도 중요하다. 원가 상승분을 가격에 반영하지 않고 저급 제품을 사용하여 품질을 떨어트린다면 추후 하자 발생으로 인한 더 큰 위기를 겪을 수도 있다. 원가상승분은 정확히 반영하며 인력의 효율적인 관리를 통해 인건비를 절감하고 높은 품질 시스템을 갖춰 나간다면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

가공의 효율성 확보와 자동화시스템을 중심으로 생산성 확대 필수

판유리산업의 위기는 고정비 상승에 따른 수익성 하락이 가장 큰 원인이 될 것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가공의 효율성을 높이고 자동화시스템을 통해 생산성 증대와 인건비 절감등의 전방위적인 노력이 병행되어야 한다. 

원가의 상승요인을 최소화하고 품질을 높이고 생산성을 확대한다면 원가 상승분을 적절히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 될 것이다. 가공업체들이 변화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은 현재의 가공 방향을 돌아보고 최상의 가공시스템을 확보해야 하며 자동화에 초점을 맞춰 인건비를 최소화하고 빠른 가공을 실현하는 것이 최상의 선택이다. 

이를 위해 자동화 시스템과 효율적인 공정관리가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자동화를 통하여 인력을 감축하고 효율적인 생산시스템으로 생산 속도 향상, 가공 품질을 높인다면 불황을 이겨내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덧붙여 공정의 효율적인 레이아웃과 작업자들의 교육을 통해 생산능률을 올릴 수 있다. 이는 일정한 가공속도를 유지하고 작업자들의 동선을 최소화하며 불필요한 노동력이 들어가는 것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내부적으로 원가를 최대한 줄이고 생산의 효율성을 확대한 후 체계적인 관리시스템을 통해 품질을 확보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가공에 있어서는 로스율을 줄이고 최적의 생산시스템을 갖추고 자동화를 통한 생산성 증대를 통해 떨어지는 수익성을 만회하는 노력이 중요하다. 생산성 확대 및 인력감축이 노동자들의 노동력을 높이는 것이 아닌 줄여주는 방향으로 가야한다. 

야근과 잔업등을 없애는 것도 생산성 확대를 통해 해결될 수 있으며 정해진 시간 안에 제품 생산을 진행할 수 있는 계획생산체계를 갖추는 것도 중요하다. 판유리산업의 특성상 납기가 짧아 계획생산이 힘든 부분도 있지만 짧은 시간안에 대응력을 높이고 효율성을 증대시킨다면 수익은 높아질 수 있다. 결과적으로 향후 판유리가공산업도 무인자동화시스템에 버금가는 방향으로 가야한다.

판유리사징은 올해를 기점으로 물량이 하락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물량의 하락은 양적인 시장에서 보면 큰 위기이지만 질적 시장을 확보한다면 위기가 기회로 바뀔 수 있다. 적응 양을 만들고도 적정한 수익을 낼 수 있다면 시장은 긍정적인 방향으로 갈 수 있게 된다. 변화하는 시장은 에너지절약을 위한 로이유리를 기본으로 더블로이유리, 트리플로이유리등 고기능성유리를 요구하고 있다. 

안전에 대한 인식확대와 법제도가 맞물리고 있는 시점에서 강화유리에서 접합유리, 화재로부터 인명을 지켜줄 방화유리, 방범유리등 특수 기능성유리 시장도 확대되고 있다. 변화의 시작은 작은 것에서부터 기존 가공의 효율성을 높이고 체계적인 계획을 통해 이뤄나가야 하며,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이 아닌 같은 제품이라도 최상의 품질을 만들어 내는 것이 차별화 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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