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줄고 있는 창호가공기계시장에 참여업체는 증가

약 300억원의 창호가공기계시장에 국내외 10여개 업체 치열한 경쟁중
뉴스일자: 2018년06월20일 16시25분

지난해까지 특판시장 호황으로 잠시 상승세에 있었던 창호가공기계 시장이 최근 경기가 주춤하면서 덩달아 주춤하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도 국내업체는 물론 해외업체까지 사업에 참여하는 업체가 늘어나면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치열한 경쟁 속에 살아남기 위해 업체들은 신제품개발과 제품업그레이드를 지속하고 있으며 자사기계 및 타사기계 가리지 않고 A/S서비스를 진행하면서 거래처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내외 참여업체 증가

국내 창호가공기계업체들은 기계를 직접 제작해 전국적으로 판매하는 업체는 10여개 있으며, A/S와 타 업체 기계를 판매하는 1인 기업을 포함하면 전국적으로 약 30여개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창호가공기계를 가장 먼저 시작한 업체는 지금은 사라진 대아정밀이며 1980년대 중반 양주에서 럭키화학의 협력 업체로 등록돼 90년대까지 독점적으로 판매했다.  

이 후 대아정밀 출신들이 양주, 파주 등 경기북부에서 창호가공기계업체를 설립하면서 경기북부가 창호가공기계의 메카로 불리어 졌다. 현재도 전국 창호가공기계업체의 80%이상이 양주와 파주, 남양주 등 경기북부지역에 분포되어 있다.

현재 경기북부에 위치한 업체로는 양주에 한성기계, 미래기계, 이화엔지니어링, 선경엔지니어링, 성일엔지니어링 등의 업체가 있으며 조광엔지니어링이 2015년부터 새롭게 사업을 시작했다. 파주에는 최근 조리읍으로 확장 이전한 흥성엔지니어링, 남양주에는 금화엔지니어링 등이 있다. 이 외 지역에는 최근 부각되고 있는 논산의 우리기계가 2013년부터 사업을 시작하고 있으며 용인에는 예전 하나창호기계라는 사명으로 활동했던 두영테크가 설비를 제작하고 있다. 해외업체로는 독일의 엘루마텍코리아가 오래전부터 국내시장에 참여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우림코리아에서 대만설비를 국내에 판매하고 있고 지난해부터 우신윈시스템에서는 터키의 카반 기계를 판매하고 있다.

경기 하락으로 소비심리 위축

국내 창호가공기계시장의 최대 전성기는 지난 99년 IMF시기를 지나 2000년대 중후반까지 건설경기가 호황을 누리던 시기였다. 당시 알루미늄 대리점들을 포함해서 신규업체들까지 플라스틱 창호제작 사업에 참여하는 업체가 급격히 증가하였다. 이러한 전성기는 2008년을 마지막으로 점차 하락되었고 2010년대 중반이후 잠시 반짝 했지만 올해부터 다시 하락되고 있다. 

이로 인해 창호제작업체들은 설비도입의 필요성을 느껴 구매를 하고 싶지만 잡혀있는 일이 줄어들고, 앞으로 일량도 늘어날 것이라는 확신이 없어 구매를 망설이고 있는 실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경기가 활성화되어 일량이 늘어나면 창호제작업체들은 쉽게 설비증설과 설비교체를 결정한다. 그러나 최근에는 경기가 주춤하면서 소비자들은 설비교체나 증설의 필요성을 느끼지만 선뜻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며 “일부 업체들은 설비 전체교체는 금전적인 부담으로 일정한 시간을 두고 한 개씩 교체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른 업체 관계자는“최근 몇 년간 특판시장이 호조라 시장규모가 커졌다고 하지만 특판시장에 참여하는 대기업을 상대하는 일부 설비업체만 해당될 뿐 대부분의 업체는 관련이 없었다. 우리는 시판시장이 활성화 되어야 기계판매가 잘된다”고 말했다.

가격경쟁으로 기계가격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어 업체들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사업을 시작한지 20년이 넘었는데 현재 가격경쟁으로 인해 제품가격이 2000년대 중반 가격하고 별 차이가 나지 않는다. 인건비와 자재비는 계속 상승되고 있지만 기계 가격은 그대로라 힘들다”고 전했다.

A/S서비스, 거래처 확보의 주요 방법으로 대두

창호제작기계는 교체 주기가 긴 품목이기 때문에 거래처와 오래 동안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가장 좋은 방법이 A/S서비스다. 때문에 업체들은 자사기계는 물론 타사 기계까지 A/S서비스를 하면서 거래처를 확보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국내창호기계는 원리가 비슷해서 타 업체기계도 A/S가 가능하다. 때문에 설비문제로 곤란을 겪는 거래처들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 주면서 거래처를 확보하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설비를 구매한 창호제작업체들은 설비에 문제가 생겼을 때 바로 해결하지 않으면 큰 낭패를 보기 때문에 빠른 A/S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기계업체들은 기계구매가 있는 업체는 거리에 상관없이 바로 방문하지만 A/S 의뢰가 들어오면 시간을 두고 방문하려는 게 대부분이다”며 “이 때 다른 설비업체가 A/S서비스를 하면서 관계가 형성되면 거래처를 빼앗기는 결과를 초래한다. 이러한 이유로 업체들은 A/S 전담부서를 두면서 거래처 확보와 거래처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품업그레이드와 신제품개발은 기본

불황에도 업체들은 거래처를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영업 전략을 펼치며 어려움을 해소하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제품업그레이드와 신제품개발은 기본으로 소비자들의 어려움을 해결하면서 거래처 유지 및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96년에 설립된 한성기계는 오랜 업력을 통한 기술적 노하우를 자랑하면서 다양한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대표적인 신제품으로는 올해 초 개발한 ‘4포인트용접사상기’제품이다.

이 제품은 기존 제품의 업그레이드 제품이 아닌 새로운 사양으로 다시 개발한 신제품으로 자동화로 제작해 용접과 사상을 한 번에 해결함은 물론 SF다단용접 등으로 생산성과 작업성을 향상시켜 주는 제품이다. 더불어 주력제품인‘45°전용 수동 양면 절단기 350㎜ 확장형’기계는 대량 작업시 작업성이 우수하며 프로파일 전기종 양면절단이 가능하다.

장기간 사용이 가능하고 절단시 바(Bar)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압착해 균일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3차 사상 2Point 용접기 확장형(다단)’기계는 용접후 사상 작업이 공정별로 이루어져 별도의 작업 인원이 필요치 않아 원가 절감을 실현해 주는 기계이며‘다축 핸들&렛지 홀 가공기’는 한 대의 본체로 전 기종의 핸들 홀 및 렛지홀 가공이 실용적이게 설계된 기계이다.

양주에 위치한 미래기계는 알루미늄 창호가공기계를 생산하면서 성장한 업체이다. 2000년에 설립된 미래기계는 2000년대 초부터 중반까지 플라스틱 창호가공기계만을 제작하면서 성장했으나 플라스틱 창호기계만으로는 어렵다는 판단 하에 지난 2008년부터 알루미늄 창호가공기계를 꾸준히 개발해 왔다. 최근에는 수입업체를 제외하고 알루미늄 창호가공기계 하면 미래기계가 떠 올릴 정도로 인지도를 높였으며 매출 비중이 플라스틱 창호가공기계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미래기계는 알루미늄 창호기계뿐만 아니라 플라스틱창호제작기계의 성능도 꾸준히 업그레이드 하고 있다.

최근 파주시 조리읍으로 확장 이전한 흥성엔지니어링은 자동화 기계 개발로 현 창호가공기계시장에서 가장 큰 포지션을 차지하고 있다. 창호 대기업은 물론 중소업체에도 자동화기계를 판매하면서 지난해 100억 가까운 매출을 올린 흥성엔지니어링은 최근에도 꾸준히 자동화설비를 개발하고 있다. 다음 달에는 자동화기계를 설치한 업체와 협력해서 저동화 기계를 소비자에게 직접 보여주면서 영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남양주에 위치한 금화엔지니어링은 창호가공기계의 전기와 자동제어장치 사업을 하다 23년 전부터 창호가공기계 사업에 참여했다. 금화엔지니어링도 마찬가지로 2000년대 중반까지 지속적인 성장을 하면서 발전하다가 최근 창호 가공기계의 내수시장 어려움을 겪으면서 수출 분야로 눈을 돌려 발전하고 있다. 금화엔지니어링의 주력 품목은 저렴한 가격의 신형 3축 피스체결기와 더블데크 용접기다.

논산에 위치한 우리기계 지난 2013년 설립되어 짧은 기간에 많은 성장을 하고 있다. 창호기계제작업체들이 대부분 경기북부에 위치해 있어 지역적인 이점으로 남부지역 업체들의 A/S서비스를 하면서 거래처를 확대시키고 있다. 우리기계의 임수혁 대표는 A/S에 필요한 공구들을 직접 가지고 다니면서 A/S가 필요로 하는 업체들의 연락을 받으면 전국 어디든 달려가 문제를 해결해 주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 사업을 시작한 조광엔지니어링은 사용자 편의를 최우선으로 기계설계를 하면서 성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일량이 증대되면서 양주시 은현면으로 확장 이전했다.

양주에 위치한 성일엔지니어링은 발포도어 가공기계를 제작하는 차별화 전략으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 2002년 설립된 성일은 2000년대 중후반까지 플라스틱창호가공기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상승시켜 왔으나 이 후 건축경기 불황이 깊어지면서 발포도어 분야로 눈을 돌렸다. 

용인에 위치한 하나창호기계는 최근 몇 년 어려움에 휘말려 기계제작을 못하다가 최근 상호를 두영테크로 변경하면서 본격적인 기계제작을 하고 있다. 

그밖에 양주의 이화엔지니어링과 선경엔지니어링 등이 자체의 영업방식으로 사업을 하고 있다. 

수입업체로는 오래전부터 국내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독일의 엘루마텍코리아가 있다. 최근에는 플라스틱 창호 가공기계 사업은 하지 않고 머시닝센터와 알루미늄 커팅기 등 고급·고사양쪽을 중심으로 영업하고 있다.

우신윈시스템에서 공급하는 카반기계는 초창기 시스템창호 전문 기계로 국내에 들어왔으나 최근에는 최대 320mm프로파일까지 용접과 절단이 가능한 제품까지 들어와 국내 이중창 제작까지 가능하게 하였다.

우림코리아에서 대만에서 수입해 알루미늄 창호기계와 플라스틱 창호기계 모두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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