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A접합유리, 인테리어의 안전 지킴이

뉴스일자: 2019년05월20일 16시05분

칼라, 페브릭, 자연소재, 실사, PDLC까지 활용

건축물에서 자주 발생하는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하여 건축물 실내외에 적용되는 유리에 대한 안전규정이 강화되면서 접합유리에 대한 관심은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접합유리는 최소 판유리 2장에 접착력이 강한 소재를 넣어 판유리 사이에 공기를 완전히 제거 한 뒤에 온도와 압력을 높여 완전히 밀착시켜 만들어지는 유리로서, 충격흡수력이 뛰어나고 파손이 되어도 필름이 유리파편의 비산을 방지하여 안전하며, 물체의 관통이 쉽지 않아 도난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 일반 강화유리의 단점을 보완, 많은 부문에서 대체 적용될 수 있는 안전한 유리이다. 

접합유리의 가장 기본적인 소재는 폴리비닐부티랄 필름(polyvinyl butyral film)으로 건축용 접합유리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유리와 유리 사이 중간층에 액상형태의 친환경 UV레진을 주입하여 다양한 형태의 접합유리를 생산할 수 있는 기법과 다양한 소재를 접목하여 인테리어효과를 높이는 에틸렌비닐아세테이드(Ethylvinylacetate, EVA Film) 접합유리가 용도에 따라 활용성을 높이며 각광을 받고 있다. 

EVA필름은 높은 접착성과 광투과도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를 접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실내 인테리어유리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최근 안전에 대한 관심과 맞물려 높은 안전성과 디자인이 결합되어 다양한 공간을 연출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EVA필름을 활용한 다양한 소재 접합으로 맞춤형 디자인 연출 가능 

EVA는 에틸렌비닐아세테이드(Ethylvinylacetate)로 에틸렌초산비닐로 많이 불린다. EVA의 물성은 초산비닐 함량, 초신비닐의 분포, 수지도, 분자량, 분자량 분포, 결정도 등에 의해서 확립된다. 

분질적으로는 초산비닐의 도입에 의해 결정성을 저하시켜 광학성, 유연성, 내한성등의 성질을 부여한다. 초산비닐이 갖는 성질 때문에 인쇄성, 접착성등이 뛰어나다. 접합유리 소재 EVA는 녹는점(접착온도)이 90∼120℃(일반 EVA 녹는점 50∼110℃)로 EVA 소재에 따라 고투명제품은 125℃까지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VA(초산비닐) 함량에 따라 녹는점이 다르고, VA함량이 낮을수록 PE성질을 갖기 때문에 용점은 올라간다. 

EVA접합필름은 일반EVA필름, 고투명EVA필름, 칼라EVA필름으로 나뉘며, VA함량이 높을수록 접착력이 뛰어난 대신에 투명도가 떨어지는 성질을 갖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일반EVA필름은 접착력이 우수한 대신에 투명도가 떨어지며, 고투명EVA필름은 투명도가 우수한 대신에 접착성은 좀 떨어진다. 일반EVA필름은 다양한 소재를 접목시켜 인테리어 소재로 각광을 받는 제품으로 높은 접착성을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으며, 고투명EVA필름은 쇼케이스를 중심으로 투명성이 요구되는 곳에 적용되어 안전과 함께 높은 투과성을 보여준다. 칼라EVA필름은 50여가지 이상의 색상을 갖추고 일반칼라에서부터 다양한 접목도 가능해 활용도가 우수하다. 

기본적으로 EVA필름은 PVB필름과 비교했을 때, 투명도가 떨어지고 자외선에 의한 열화와 변색이 나타나기 때문에 주로 실내 인테리어용 소재로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 개발되어 나오는 EVA필름은 다양한 성분 조합을 통해 외장용 제품까지도 나오고 있어 용도에 맞춘 제품을 선택하여 다양한 공간에 적용을 이룰 수 있다. 

EVA접합유리의 가장 큰 장점은 다양한 소재의 활용을 통한 맞춤형 디자인 연출이 가능하다는데 있다. 건축용 PVB필름이 투명을 중심으로 칼라가 조합된 제품이라면, EVA필름은 EVA필름 중간에 다양한 소재를 접목시켜 맞춤형 디자인을 연출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일반적인 칼라에서부터 페브릭, 벽지, 한지, 자연소재(생화등), 실사등 다양한 소재를 접목시켜 공간의 아름다움을 연출할 수 있다.

소재의 활용성이 높은 대신에 생산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인테리어용도로 적합 

EVA접합유리 제작의 특징은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맞춤형 생산에 특화 된 부분이다. 소재의 활용성이 높은 대신에 생산성이 기존 PVB필름 제품보다 떨어지기 때문에 건축 외장용 보다는 인테리어용 소재로 안성맞춤이다. 

EVA필름 두께는 0.38mm로 유리+EVA필름+소재+EVA필름+유리의 다층구조를 갖고 있다. 접합유리 생산시 소재를 제외한 EVA필름이 2장 들어가기 때문에 0.76mm의 두께로 높은 안전성까지 확보하고 있다. 상황에 따라 EVA필름을 1장을 적용할 수 도 있고, 단면접합유리로의 생산도 가능하다. 

생산방식은 사이즈에 맞춰 재단한 판유리의 세척과정을 거치고, 필름재단, 소재재단을 거친 후, 수작업을 통해 실리콘 링이나 실리콘 백으로 판유리 4면을 마감한다. 유리와 EVA필름, 소재를 정확한 위치에 마무리 공정이 완료되면 진공로 내에 투입하여 실리콘 링이나 백을 통해 공기를 배출, 진공상태로 전환시켜 압착시키고 로내에 온도를 90도 이상의 유동성을 가진 EVA필름과 피접합물을 판유리에 접합시킨다. 로내부의 온도는 소재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100∼120℃가 적정한 생산온도가 된다. 

EVA접합유리 생산로는 박스로 타입으로 4단부터 8단까지 다양한 형태의 로가 있으며, 1단로는 생산량은 적은 대신에 생산성이 빨라 낱장이나 소량 맞춤 생산시 경쟁력이 높다. EVA접합로는 기존 PVB접합의 오토크레이브등이 필요치 않기 때문에 적은 공간에서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는데 효과가 높다. 기존(4∼5단로기준) 생산시간은 3∼4시간이 소요되어 하루 2번에서 3번정도의 생산을 진행할 수 있다. 생산과정은 60도정의 예압 20분, 100∼120도 정도의 본압 60분, 온도가 낮아지면서 서서히 식히는 시간을 거쳐 생산이 완료된다. 

PVB필름 제품은 크린룸과 예압공정, 본압(오토크레이브)의 공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설비라인에 대한 비용이 높고, 공간과 작업자가 많이 필요한 반면, EVA접합유리 생산은 좁은 공간에서 다양한 소재를 접목하여 빠르게 생산할 수 있어 접합유리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건축용 제품보다는 포인트 개념의 맞춤형 인테리어 소재의 용도로 적합하다.

내습성과 접착력이 우수하여 인테리어 소재 및 샤워부스등 품질 우수 

EVA접합유리가 실내 인테리어용으로 적합한 부분은 내습성과 접착력이 우수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주거문화는 온돌을 중심으로 습식구조가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실내를 비롯한 욕실등 습기가 많다. EVA필름은 기본적으로 PVB필름에 비해 내습성이 우수하고, 접착력이 높아 실내 다양한 공간에 적용했을 때 높은 내구성을 나타낸다. 건축법의 개정을 통한 법제도의 변화도 EVA시장의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사람이 닿는 공간에 설치되는 유리는 안전성을 확보한 접합유리로 적용해야 하는 부분을 명시해 나가고 있어 EVA접합유리의 활용 폭은 크다. 우선적으로 샤워부스 제품은 접합유리의 적용이 기본으로 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내습성이 우수한 EVA접합유리 적용이 적합하다. 계단, 난간, 파티션, 칸막이등 유리소재가 많이 적용되는 공간에서도 EVA에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접합유리는 공간의 인테리어적인 요소를 강조할 수 있어 효용성이 높다. 대량생산 보다는 소량의 맞춤형 생산 방식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소재를 보다 더 다각화시키고 맞춤형으로 다양한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EVA접합유리가 보다 활성화 되기 위해서는 접합유리에 대한 정확한 품질기준이 있어야 한다. 일반적인 접합유리의 KS등 품질기준이 있지만 실내에 적용되는 인테리어유리는 품질에 대한 요규가 없기 때문에 내습성등 차별화 된 부분에서 경쟁력을 어필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다.

EVA필름 90%이상 중국제품, 국내 30∼50여개 업체 생산

국내에 공급되는 EVA필름은 90%이상이 중국제품이며, 국내 EVA 생산업체는 30∼50여개 업체로 추정된다.
EVA필름은 국내 뿐만 아니라 일본, 유럽등 전세계적으로 생산을 진행하는 제품이다. 하지만 국내 접합유리에 적용되는 필름의 90%이상이 중국제품으로 이는 중국이 EVA필름 세계 최대 생산국이며 가격경쟁력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EVA접합유리는 국내에 2000년대 중반부터 본격적인 공급이 진행됐으며, 초창기에 제경업체를 중심으로 인테리어용유리 가공업체들이 적은 비용과 좁은 공간에서의 높은 활용성, 맞춤형 생산이 가능한 접합유리로 EVA설비를 많이 도입했다. 2000년대 후반까지 100여개 업체의 생산설비가 공급되며 활용성 높은 아이템으로 각광을 받았지만, 접합유리 생산 비용이 높은 반면 소비자들은 안전에 대한 인식이 낮아 시장이 형성되지 못하면서 가공업체 수는 급격하게 줄어드는 현상을 겪고 있다. 

안전에 대한 접합유리 사용 법제도가 형성되지 않았고, 칼라, 인쇄등 일반적인 저렴한 제품에 비해 유리 두장에 소재를 접합한 제품은 고가의 제품으로 시장 진입에 어려움이 많았다. 수작업이 많고 생산성이 낮기 때문에 가공업체들도 EVA접합유리만 전문으로 가공하는 곳 보다는 일반 인테리어용 유리를 가공하면서 EVA를 접목시켰기 때문에 가동률은 낮았다. 

결과적으로 EVA접합유리 시장은 현재, 전체 접합유리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미비한 실정이다. 공간에 모두 적용되거나 양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아닌 일부 포인트 개념, 특수한 제품에 적용되어 인테리어유리 가공업체나 접합유리 가공업체의 구색용으로 전락하고 있다. 가공업체도 30∼50여개인 것도 기계는 갖추고 있으나 가공을 거의 하지 않는 업체들도 있는 실정이다. EVA접합유리의 특성상 자동화도 어렵다. 소재를 집어 넣어야 하고 품목이 다양하기 때문에 그에 맞는 틈새시장의 접근이 중요하다. 

EVA접합유리 제작업체들의 변화는 천편일률적인 소재에서 벗어나 보다 다양성을 높이고 고기능성을 갖춘 제품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PDLC를 활용한 투과도조절 스마트유리 시장도 EVA접합유리 업체들의 좋은 가공 아이템이 되고 있다. EVA에 PDLC소재를 넣어 접합하여 투명과 불투명을 조절하는 유리의 제작은 향후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아이템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더 나아가 태양광유리에도 EVA를 활용한 제품이 많이 접목되고 있으며, 변화하는 시장에 맞춤 특수소재등 다양성을 높인다면 EVA접합유리 업체들의 경쟁력은 높아 질 수 있다. EVA접합유리는 기존의 PVB 및 레진 접합유리와 경쟁이 아닌 상호보완의 개념으로 가야한다. PVB필름이 못하는 부분을 보완적으로 대체해 줄 수 있으며 감각적인 인테리어 소재로써 안전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시장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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